대한예수교장로회 축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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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세상에 맞게 만들어진 존재...
 이기남    | 2020·04·01 08:33 | HIT : 386 | VOTE : 130
C.S.루이스의『순전한 기독교』의 한 부분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렇게 말합니다. "피조물이 태어날 때부터 느끼는 욕구가 있다면, 그 욕구를 채워 줄 것 또한 있는 것이 당연해. 아이는 배고픔을 느끼지. 그러니까 음식이란 것이 있잖아. 새끼 오리는 헤엄치고 싶어하지. 그러니까 물이란 것이 있는 거고, 또 사람은 성욕을 느껴. 그러니까 성관계란 것이 있잖아. 그런데 만약 이 세상에서 경험하는 것들로 채워지지 않는 욕구가 내 안에 있다면, 그건 내가 이 세상이 아닌 다른 세상에 맞게 만들어졌기 때문이라는 것이 가장 그럴듯한 얘길 거야..

지상의 쾌락으로 그 욕구를 채울 수 없다고 해서 우주 전체를 가짜로 볼 수는 없어. 아마 지상의 쾌락은 처음부터 이 욕구를 채우기 위해 생긴 게 아니라, 다만 이 욕구를 일깨워 주고 진짜 쾌락이 어떤 건지 암시해 주려고 생긴 걸 거야. 그렇다면 한편으로는 이 지상의 축복들을 반갑잖게 여기거나 무시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이런 쾌락들이 복사판이나 메아리나 신기루에 불과하다는 걸 잊지 말아야겠지..

진짜 고향을 그리워하는 욕구는 죽은 후에야 채워질 수 있는 것이니만큼, 이것이 사라지지 않도록 잘 지켜야겠다. 이 욕구가 다른 욕구에 짓눌리거나 밀려나지 않게 하자. 나 자신이 그 나라를 향해 나아갈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그 나라를 향해 나아가도록 돕는 일을 내 삶의 주된 목표로 삼자."」


이 부분은 C.S.루이스가 신학적 덕목 가운데 하나인 「소망」에 대해 다룬 것으로서, 그는 대부분의 경우 진정으로 자기 마음을 들여다 볼 줄만 안다면, 자신이 「이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무언가를 바란다는 사실」, 그것도「간절히 바란다는 사실」을 알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천국을 소망합니다.. 천국은 이 세상에서 채워지지 않는 남겨진 욕구가 충족되는 곳입니다.. 우리는 다른 세상, 즉 천국에 맞게 만들어진 존재입니다.. 그러기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에서 채울 수 있는 욕구들은 이 땅에서 정당하게 채워서 누려야 할 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 충족시킬 수 없는 욕구들에 대해서는 천국에서의 채워짐을 간절히 소망하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천국에 대한 강한 흡인력을 가지고, 오늘은 충성된 헌신자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들은 「더 좋은 곳」을 동경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은 곧 「하늘의 고향」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하나님이라고 불리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으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도시」를 마련해 두셨습니다."(히 11:16절)(표준새번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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