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축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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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 수선공 할아버지...
 이기남  | 2002·05·14 15:40 | HIT : 3,687 | VOTE : 886
톨스토이의 우화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어떤 구두 수선공 할아버지가 있었습니다. 이 마음씨 착한 할아버지는 예수님을 생전에 한 번 꼭 만나 보고 싶은 소망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밤 꿈 속에서 예수님이 그 할아버지에게 나타나 말씀하시기를 "내일 내가 네 가게에 들르마" 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래서 다음 날 할아버지는 맛있는 음식을 잔뜩 준비해 좋고 이른 아침부터 예수님이 찾아 오시기를 학수고대하였습니다.

그런데 오전 경에 기다리는 예수님 대신 한 가난한 청소부가 자신의 가게에 들렀습니다. 그러자 마음씨 고운 그 할아버지는 예수님을 위해 준비해 두었던 음식 중 일부를 그 가난한 거리의 청소부에게 나눠주었습니다.

점심 때가 되었을 때에 이번에는 예수님 대신 거지 한 사람이 자신의 가게에 찾아 왔습니다. 할아버지는 이번에도 주님을 위해 준비해 두었던 음식 중 일부를 그 거지에게 나눠주었습니다.

하루 해가 거의 기우는 저녁 무렵이 되어도 기다리는 예수님은 나타나시지 않았습니다. 대신 저녁에는 과일 파는 가난한 할머니가 그 가게를 찾았습니다. 그래서 그 할아버지는 주님을 위해 준비해 두었던 음식의 나머지를 그 할머니에게 전부 주고 말았습니다. 해는 지고 저녁이 되도록 오시마 약속하셨던 주님은 끝내 나타나시지 않았습니다.

할아버지는 실망한 채 집으로 돌아가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 때 꿈 속에서 예수님이 또 나타나셨습니다. 그래서 할아버지는 물었습니다. "예수님, 왜 오신다고 말씀하시고 오시지 않으셨습니까?" 그러자 주님은 대답하시기를 "오늘 나는 네 가게에 세 번 들었는데, 그 때마다 네가 매우 융숭하게 나를 대접해 주어서 대단히 고마웠단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마 25:40절)  
  
  좋은 맨토...  이기남 02·05·14 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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