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축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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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 창세기 29 - 별이 빛나는 밤에 (15:1-21절)(5절)
 이기남    | 2020·03·26 09:45 | HIT : 120 | VOTE : 0
* 창세기 29 - 별이 빛나는 밤에 (15:1-21절)(5절)







엄청난 전쟁이 있었습니다.. 아브람 당시의 전 세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비옥한 초승달 지역>에서 「동방의 4개국」과 「서방의 5개국」이 패권 전쟁을 벌였습니다..




결국, 그돌라오멜 왕을 중심으로 한 동방 4개국이 승리했습니다.. 서방 동맹국의 맹주였던 소돔은 약탈을 당했고, 백성들은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소돔에 살던 롯도 모든 재산을 빼앗기고 포로가 되었습니다.. 롯 때문에 아브람은 이 전쟁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승리하고 돌아가는 그돌라오멜 동맹군을 기습으로 공격하여 빼앗겼던 모든 재산과 사람들을 되찾아 주었습니다..




아브람의 승리는 기적과 같았습니다.. 가장 높으신 하나님께서 원수들을 그의 손에 붙여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승리였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있은 후에>, 여호와께서 환상 가운데 아브람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1절)




(쉬운 성경)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마라. 나는 네 방패이다. 내가 너에게 큰 상을 줄 것이다.”







만약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신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답할까요?




<이게 웬 은혜로운 말씀입니까? 하나님.. 아멘..> 이렇게 응답할 것입니다.. 하나님과 정상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쁨으로 이렇게 응답할 것입니다.. “아멘.. 할렐루야!”







그런데 아브람의 반응은 심드렁합니다.. <2절>을 보십시오.. "아브람이 이르되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 하나이까 나는 자식이 없사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니이다."




(쉬운 성경) "주 여호와여, 저에게 무엇을 주시렵니까? 저에게는 아들이 없습니다. 그러니 다마스커스 사람인 제 종 엘리에셀이 제 모든 재산을 물려받을 것입니다."







아브람이 하나님을 「주, 여호와」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그가 하나님을 하늘과 땅을 지으신 가장 높으신 분으로, 세상과 자신을 주관하는 분으로 믿는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런 하나님에 대해 아브람은 불만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늘과 땅을 지으신 분이시고, 주님이신데, <저에게 무엇을 주시려 하느냐>고 반문합니다..







<저에게 무엇을 주시렵니까?> 이 말은 두 가지의 뉘앙스를 가집니다.. <호기심과 기대>에서 묻는 말일 수도 있고, 반대로 <실망과 반감>을 표현하는 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브람의 경우는 후자입니다.. <저에게 무엇을 주시려구요? 저는 아들이 없으니 다메섹 사람인 제 종 엘리에셀을 상속자로 삼겠습니다..>







이어서 <3절>에서 아브람은 자신의 속내를 더 솔직하게 드러냅니다.. "주께서 내게 씨를 주지 아니하셨으니 내 집에서 길린 자가 내 상속자가 될 것이니이다."




(쉬운 성경) “주께서 저에게 아들을 주지 않으셨으니, 제 집에서 태어난 종이 저의 모든 것을 물려 받을 것입니다.”







<주께서 저에게 아들을 주지 않으셨으니> 라는 말 속에는, 이 모든 일의 원인은 하나님께 있고, 이제는 아브람도 어쩔 수 없이 자신의 계획대로 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저도 기다릴 만큼 기다렸고, 참을 만큼 참았습니다.. 이제는 더 기다릴 수도 참을 수도 없습니다.. 사람이 참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저도 이제 제 계획대로 살아야 겠습니다..> 라고 아브람은 하나님께 항변합니다..




마음이 단단히 꼬여 있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나타나실 때마다 좋은 말씀을 주셨습니다..




<처음 아브람에게 나타나셨을 때>는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창 12:2절) 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가나안 땅에 도착했을 때>는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창 12:7절) 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롯을 떠나보내고 서운한 마음에 울적해 있을 때>에는,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내가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게 하리니 사람이 땅의 티끌을 능히 셀 수 있을진대 네 자손도 세리라."(창 13:14-16절) 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아이가 없어 심각한 인생 문제를 안고 있던 아브람에게 자손에 대한 약속의 말씀은 얼마나 그의 마음을 설레게 했는지 모릅니다..




자손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을 처음 들었을 때, 그는 너무나 설레어서 밤잠을 이루지 못한 적도 있었을 것입니다..







자손에 대한 약속의 말씀을 들을 때마다 그는 자신에게도 아이가 생길 수 있다는 기대를 새롭게 했습니다..




<그래.. 나도 아이를 가질 수 있어.. 하나님이 우리 가정에 아이를 주신다고 했어.. 믿어야지.. 암.. 믿고 말고..> 그때마다 그는 아내 사래의 배를 쳐다보곤 했습니다..







그런데 금방 불러 올 것만 같았던 사래의 배는 좀처럼 불러오지 않았습니다.. <75세>에 말씀을 받았는데, 어느덧 10년이 지나 <85세>가 되었습니다..







10년은 아마도 아브람이 속으로 정해 놓은 마지노선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하나님이 하신 약속이 아무리 늦어져도 10년 안에는 이루어 지겠지>라고 나름대로 시한을 정해 놓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10년이 되었습니다..







10년이 될 무렵, 가나안 땅에 엄청난 전쟁이 일어났고, 아브람은 롯 때문에 엉겁결에 그 전쟁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최고였습니다.. 전쟁에도 승리하고, 롯도 구했습니다..







그러나 아브람은 자신의 객관적인 전력이 그돌라오멜 동맹군을 감당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언제 다시 적들이 전열을 갖추고 반격해 올지 알 수 없었습니다.. 아브람은 두려웠습니다.. 자신이 전쟁터에서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했습니다..







자신이 죽으면 후계자라도 있어야 하는데, 자신에게는 후계자도 없었습니다.. 자신의 뒤를 맡아 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사실이 아브람을 슬프게 했습니다..




<나만 자식 없이 인생길을 걷고 있구나!> 새삼 자신의 처지가 초라하게 보였습니다..







그러자 지난 10년 동안 뭐했나 하는 허탈한 마음이 밀려왔습니다.. 이 모든 것의 원인은 하나님이 자기에게 자식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에서 부아가 올라오고 삐딱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언제 자식을 달라고 했나.. 하나님이 먼저 주신다고 해놓고는 안 주신 거지.. 믿으면 뭐해.. 이루어 주시지도 않는데..>








약속만 하시고 지키시지는 않으시는 것 같은 하나님이 야속했습니다.. 마음 턱 놓고 하나님만 믿었던 자신이 어리석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약속에만 의지하기보다는 나름대로 상속자를 찾아보고 준비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후보자로 선정한 사람이 다메섹의 엘리에셀이었습니다.. 그는 아브람의 종들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아마도 아브람이 보기에 신뢰감이 가는 종이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안 주시니 자신이 택해서 상속자를 준비해 놓는 게 훨씬 합리적이고 바람직하다고 아브람은 생각했습니다..




이것이 「믿음의 조상」 아브람의 현재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믿음의 후손」인 우리들은 어떻습니까?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도 좋은 것을 가지고 오십니다.. <로마서 8장 32절>은 말씀합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하나님은 자기 아들조차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를 위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모든 좋은 것을 주시고자 하십니다..







그런데 우리도 아브람처럼 삐딱하게 반응할 때가 있습니다.. “주 여호와여, 저에게 무엇을 주시렵니까?”(2절)




우리 믿는 사람들이 언제 삐칩니까? 언제 하나님께 대해서 삐딱해질까요?








「어떤 분이 교회에 처음 나와서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출 20:6절)는 말씀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가 왜 이 말씀에 감동을 받았겠습니까? 그에게 골치 아픈 아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생각했습니다.. <내가 열심히 신앙 생활을 하면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신다고 하셨으니 자식이 좋아지겠지..>






그는 열심히 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하고 봉사를 했습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신앙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말썽 피우는 아들이 변화될 소망에 부풀었습니다.. 그렇게 1년, 2년, 5년이 지났습니다.. 아들은 여전히 피시방을 들락거리고, 자신의 아내는 해장국을 끓여대고 있었습니다..







이제나, 저제나 변화되기를 기다렸는데, 변화의 기미는 조금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에게서 인내심이 바닥이 났습니다.. 그동안 꾹 참고 있던 잔소리를 쏟아 낸 날 아들과 대판 싸웠습니다..







그토록 은혜롭게 들었던 말씀인,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는 말씀에 이제는 부아가 났습니다.. 그의 신앙은 큰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에 대해 기쁨으로 <아멘>하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말씀에서, 믿음의 조상 아브람도 그럴 때가 있었다는 사실에 큰 위로를 받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운 말씀을 은혜롭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 말씀을 들을 때 부아가 나고 삐딱하게 반응했던 아브람의 모습이 바로 우리들의 모습이고, 신앙의 길을 가는 모든 사람들이 경험하는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아브람은 왜 하나님께 실망했을까요? 우리가 하나님께 실망하고 삐딱한 마음을 갖게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아브람 스스로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질 때를 정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스스로 하나님의 약속의 때를 정하고, 그 결과를 예단하고, 스스로 실망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우리의 때가 아닌 하나님의 때에 그 약속을 지키십니다.. 하나님에게는 하나님의 때가 있습니다..




그 하나님의 때는 사람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스스로 때를 정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다 보면 실망하고, 자포자기하고, 부아가 나고, 낙심하게 됩니다..







인간의 생각으로는, 아브람이 약속의 말씀을 받은 뒤 한 3년 쯤, 늦어도 10년 쯤에 아이를 얻는다면 이상적일 것 같습니다..




얼마나 보기에도 좋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생각은 인간의 생각과 훨씬 다릅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인간의 계획과 다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그냥 믿어야 합니다.. 때는 하나님께 맡기고 그 내용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어야 합니다.. 그래야 인내할 수 있습니다..




내 아들이 여전히 피시방을 전전하고, 아침마다 해장국을 끓여대는 일을 하게 할지라도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는 약속의 말씀은 믿어야 합니다..







믿음의 가정을 이루겠다는 소원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돕는 배필>을 주시겠다고 하신 약속을 끝까지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사역자로 부르셨으면, 하나님께서 영혼들을 붙여 주시겠다는 약속을 끝까지 믿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인내는 한계가 있는데 어떻게 우리가 끝까지 믿을 수 있을까요? 우리의 연약한 믿음에 대한 유일한 치료제는 무엇일까요?





「변함없이 동일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사람이 네 상속자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4절)




(쉬운 성경) "그 아이는 네 재산을 물려받을 사람이 아니다. 네 몸에서 태어나는 자가 네 재산을 물려받게 될 것이다."







그리고 아브람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셔서 하늘에 있는 셀 수 없는 별을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5절)




(쉬운 성경) “하늘을 바라보아라. 셀 수 있으면 저 별들을 세어 보아라. 네 자손들도 저 별들처럼 많아지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아브람은 밤마다 하늘의 별들을 보았습니다..




캄캄한 밤하늘의 별들을 볼 때마다 <아름답다>는 생각은 했어도, <내 자손이 저렇게 많아질거야> 라는 생각은 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아브람에게 <네 자손들도 저 별들처럼 많아지게 될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순간 신비하고 광대한 하나님의 세계를 향해 마음의 눈이 활짝 열렸습니다.. 그를 짓눌렀던 모든 두려움과 답답함과 서운함이 사라지고 별빛처럼 찬란한 빛이 그의 마음에 가득 채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우주의 별들을 만드신 하나님께서 능히 자신의 자손이 저 별들처럼 많아지게 하실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별이 빛나는 밤에> 아브람은 여호와를 믿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믿었습니다..





그의 믿음은 들음에서 났습니다.. 들음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롬 10:17절).. 하나님의 아브람의 믿음을 보시고 아브람을 의롭게 여기셨습니다(6절)..







그리고 <7-21절>까지 아브람과 언약식을 거행하시고, 그의 후손들이 이 땅을 얻게 될 것에 대한 확실한 보증을 해 주셨습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계약서를 쓰고 공증소에 가서 공증까지 해주신 것에 비유됩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의 자손들이 가나안 땅의 상속자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때까지 그를 도와주셨습니다..




아브람이 믿음 없다고 책망하거나 무시하거나 압박하지 않으시고, 그를 사랑으로 도와주셨습니다..







우리는 믿음의 여정에서 아브람처럼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믿음의 길에는 지름길이 없습니다.. <믿음반>에는 속성 코스가 없습니다..




때로는 이집트에 내려갔다가 오기도 하고, 때로는 약속의 말씀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하나님께 대해 삐딱해 질 때도 있습니다..







이런 모든 과정을 통과하게 하시면서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단단하게 훈련해 가십니다..




우리가 흔들릴 때마다 여전히 동일한 말씀으로 우리를 찾아오셔서 우리의 믿음을 세워 주십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들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습니다..




말씀을 들음으로써 우리의 믿음이 새로워지게 하시고, 하나님께 <의롭다> 인정받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약속의 말씀을 이루어 주시기까지 끝까지 하나님을 믿고 기다리는 축제의 모든 식구들 다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창세기 28 - 구별된 경쟁력 (14:1-24절)(20절)  이기남 20·02·15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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