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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구원 계획 15 - 왕국의 분열과 멸망 (열왕기상하)
열왕기상
열왕기서의 주제는 '다윗 왕위를 계승시켜 나가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택하셔서 신정 왕국의 왕으로 세우심으로 메시아 왕국의 예표로 삼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신정 왕국을 세우셔서 왕을 통하여 다스리시기를 바라셨지만 도리어 왕들이 하나님을 대적하는데 앞장섰던 것이 열왕기서의 역사입니다.
열왕기의 시대는 선지자의 시대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들을 보내셔서 그들이 여호와를 왕으로 인정하고 하나님의 통치 아래로 돌아와 순복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돌아오기를 거부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사건은 하나님이 그들의 왕이 되시기 위해, 돌아오지 아니하는 그들을 찾아오신 사건이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들의 왕 되심을 거부하고 십자가에 못 박았던 것입니다(눅 19:27절).
그렇지만 예수님은 왕이십니다.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마 25:31절),
그때에 그리스도가 자기들의 왕 됨을 거절하였던 자들은 심판을 받게 되고 메시아 왕국은 완성될 것입니다.
열왕기상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첫째 부분(1-11장)은 솔로몬이 다윗의 왕위를 계승하여 성전을 건축하는 내용이고,
둘째 부분(12-22장)은 통일 왕국이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 왕국으로 분열이 되는 내용입니다.
어찌하여 왕국이 분열이 되었습니까?
일천 번제를 드리고, 성전을 건축한 솔로몬이 하나님을 배신하고 우상을 숭배하는 데까지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1. 열왕기상 3장 11,12절, 지혜를 받은 솔로몬..
"이에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것을 구하도다 자기를 위하여 장수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 원수의 생명을 멸하기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으니,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네 앞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네 뒤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다윗의 왕위를 이어 왕위에 오른 솔로몬은, 일천 번제를 드리고 성전을 짓고,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과 부와 영광"을 받았습니다.
솔로몬이 지혜를 구한 것이 하나님의 마음이 맞은 것은, 지혜는 선악을 분별하는 것으로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분별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은 자기를 위하여 수와 부도 구하지 않았습니다. 솔로몬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라>를 위해서 구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지혜를 주신 것만이 아니라 구하지 아니한 부와 영광도 주셨습니다.
이것이 신구약에 나타난 공통된 우선 순위입니다.
2. 열왕기상 9장 6,7절, 솔로몬이 받은 경고..
"만일 너희나 너희의 자손이 아주 돌아서서 나를 따르지 아니하며 내가 너희 앞에 둔 나의 계명과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고 가서 다른 신을 섬겨 그것을 경배하면,
내가 이스라엘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에서 끊어 버릴 것이요 내 이름을 위하여 내가 거룩하게 구별한 이 성전이라도 내 앞에서 던져버리리니 이스라엘은 모든 민족 가운데에서 속담거리와 이야기거리가 될 것이며"
출애굽 480년 만에 건축을 시작하여(6:1절) <8장>에서는 성전을 봉헌하고 기도드린 것을, <9장 3절>에서 그 기도를 들으셨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여기서 그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고 있는 것이 아니라 기도를 들으시고 경고하시고 계십니다.
하나님을 좇지 아니하고 법도와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고 다른 신을 섬기면 이스라엘을 하나님이 주신 땅에서 끊어 버릴 것이요 성전이라도 던져 버리시겠다고 하셨습니다.
<1절>과 <10절>에서 "건축하기를 마치고"라고 했는데, 자신이 성취한 것에 도취되어 자고하고 있을 때, 이런 때가 위기임을 주의하라는 경고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타락의 징조가 있었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는 물량주의 경향이 있었던 것입니다. 큰 산당. 일천 번제, 그리고 후궁과 비빈을 천명이나 거느렸습니다.
3. 열왕기상 11장 4-8절, 솔로몬의 타락..
"솔로몬의 나이가 많을 때에 그의 여인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니,
이는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을 따르고 암몬 사람의 가증한 밀곰을 따름이라.
솔로몬이 여호와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여 그의 아버지 다윗이 여호와를 온전히 따름 같이 따르지 아니하고,
모압의 가증한 그모스를 위하여 예루살렘 앞 산에 산당을 지었고 또 암몬 자손의 가증한 몰록을 위하여 그와 같이 하였으며,
그가 또 그의 이방 여인들을 위하여 다 그와 같이 한지라 그들이 자기의 신들에게 분향하며 제사하였더라."
<11장>은 솔로몬의 타락과 하나님을 배신한 내용입니다.
솔로몬도 다른 신을 좇고 여호와 앞에서 온전치 못하였습니다.
솔로몬은 이방 여자와 결혼함으로(3:1절, 11:1절) 혼합하게 되어 우상 숭배를 하게 되고 타락하게 된 것입니다.
<11장>의 비극은 하루아침에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
솔로몬의 타락의 결정적인 동기는 <3장 1절>에 보면, "솔로몬이 애굽의 왕 바로와 더불어 혼인 관계를 맺어 그의 딸을 아내로 맞이 하였다"는데 있습니다.
<11장 1절>에서는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라고 하고, <11장 3절>에서는 "왕은 후궁이 칠백 명이요 첩이 삼백 명이라"고 합니다.
<11장>에는 “마음을 돌려"라는 말이 세 번이나 나오는데, 첫 번째는 <2절>에 나옵니다.
"여호와께서 일찍이 이 여러 백성에 대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그들과 서로 통혼하지 말며 그들도 너희와 서로 통혼하게 하지 말라 그들이 반드시 너희의 마음을 돌려 그들의 신들을 따르게 하리라 하셨으나 솔로몬이 그들을 사랑하였더라."
이는 일찍이 모세를 통하여 경계하신 말씀입니다(출 34:15-17절).
"너는 삼가 그 땅의 주민과 언약을 세우지 말지니 이는 그들이 모든 신을 음란하게 섬기며 그들의 신들에게 제물을 드리고 너를 청하면 네가 그 제물을 먹을까 함이며,
또 네가 그들의 딸들을 네 아들들의 아내로 삼음으로 그들의 딸들이 그들의 신들을 음란하게 섬기며 네 아들에게 그들의 신들을 음란하게 섬기게 할까 함이니라.
너는 신상들을 부어 만들지 말지니라."
솔로몬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고 이방 여인들의 말에 귀를 기울였던 것이며,
그 결과 자신에게 왕위를 계승시키시고 지혜를 주시고 부귀 영화와 복을 주신 하나님에게서 "마음을 돌이키고야" 말았던 것입니다.
두 번째는 <4절>에 나옵니다.
"솔로몬의 나이가 많을 때에 그의 여인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니"
<5-7절>을 보면, "이는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을 따르고 암몬 사람의 가증한 밀곰을 따름이라.
솔로몬이 여호와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여 그의 아버지 다윗이 여호와를 온전히 따름 같이 따르지 아니하고,
모압의 가증한 그모스를 위하여 예루살렘 앞 산에 산당을 지었고 또 암몬 자손의 가증한 몰록을 위하여 그와 같이 하였으며" 라고 합니다.
옛적 인류의 시조로 하여금 그토록 선하신 하나님께로 부터 마음을 돌이키게 한 사탄은 하나님의 복을 그토록 많이 받은 솔로몬까지도 하나님께로부터 마음을 돌이키게 하고야 말았던 것입니다.
세 번째는 <9절>로 "솔로몬이 마음을 돌려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그에게 진노하시니라"고 합니다.
이처럼 솔로몬의 배은망덕은 솔로몬이 처음도 아니고, 또한 솔로몬으로 끝나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솔로몬을 타락을 통하여 인류의 역사의 시초부터 지금까지 하나님께 대한 배은망덕의 역사임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본문을 사람 중심으로 보면 인간은 전적으로 타락 전적 부패 전적으로 무능한 존재로서 절망적인 장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중심으로 보면 은총과 긍휼의 장이기도 합니다.
4. 열왕기상 11장 11-13절, 한 지파를 남겨두심..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시되 네게 이러한 일이 있었고 또 네가 내 언약과 내가 네게 명령한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반드시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하에게 주리라.
그러나 네 아버지 다윗을 위하여 네 세대에는 이 일을 행하지 아니하고 네 아들의 손에서 빼앗으려니와,
오직 내가 이 나라를 다 빼앗지 아니하고 내 종 다윗과 내가 택한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네 아들에게 주리라 하셨더라."
솔로몬의 타락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솔로몬의 아들에게 한 지파를 남겨두시겠다고 하십니다.
한 지파를 남겨주시겠다는 것은 다윗에게 한 언약을 지키시기 위해서 입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지켜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진노 중에서도 은총을 빼앗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매와 인생 채찍으로 징계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침"(롬 5:20절)으로 대해주신 것입니다.
진노 중에서 "다 빼앗지 아니하고 나의 종 다윗과 나의 택한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13절)를 남겨주리라 말씀하시고 있기 때문입니다.
<11장 36절>에서는 다윗에게 한 등불을 항상 내 앞에 있게 하리라고 하십니다.
한 지파 곧 한 등불은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이 다윗 왕위를 이어가는 왕이 됩니다.
한 지파를 한 등불이라고 했는데, 등불이란 어두움과 대조를 이룹니다.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하던 거룩한 성 예루살렘은 솔로몬의 타락과 우상 숭배로 말미암아 깊은 어두움에 잠기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내 이름을 두고자 하여 택한 성읍 예루살렘에 소망의 〈한 등불>이 항상 있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성경의 역사, 곧 구속의 역사를 보면 솔로몬 당시만이 아니라 그 한 등불은 언제나 풍전등화와 같았음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그 <한 등불>이 꺼지지 않도록 내내 보존하시고(사 42:3절), 드디어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요 1:9절)를 이루신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한 지파, 한 등불을 남겨주시지 않았다면, "우리는 소돔 같고 고모라와 같았을 것"(사 1:9절) 입니다.
이렇게 하여 통일 왕국은 3대 만에 분열 왕국이 되고 말았습니다.
5. 열왕기상 12장 16-27절, 통일 왕국이 분열됨..
드디어 다윗을 예표로 세워진 메시아 왕국은 분열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약속대로 한 지파, 한 등불을 끄지 않으시고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에게 주셨습니다. 그 지파가 유다 지파입니다.
하나님은 왕국을 나누어 여로보암에게 열 지파를 줄 때에도 우상 숭배를 했던 솔로몬과는 구별되어 성별되고 공의로운 나라가 되기를 원하셨던 것이다(11:37,38절).
"내가 너를 취하리니 너는 네 마음에 원하는 대로 다스려 이스라엘 위에 왕이 되되,
네가 만일 내가 명령한 모든 일에 순종하고 내 길로 행하며 내 눈에 합당한 일을 하며 내 종 다윗이 행함 같이 내 율례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내가 다윗을 위하여 세운 것 같이 너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고 이스라엘을 네게 주리라."
그런데 여로보암은 자신의 정치적 지위와 수명에 위협을 느껴 자기 마음대로 단과 벧엘에 금 송아지를 만들어두고 그것을 그들의 하나님이라고 섬기게 하였으며,
보통 백성으로 제사장을 삼고 자기 마음대로 정한 날로 절기를 지키게 하였습니다(12:28-33절).
바로 이것이 하나님을 떠나 악한 길로 들어 선 것이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왕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었습니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며"(15:34절, 16:2절)
오늘날도 복음을 제쳐 놓고 복에 열을 올린다면 금 송아지를 섬기는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는 것이고,
복음보다 복을 더 많이 말한다면 이것 또한 여로보암의 길로 치우쳤다는 증거인 것입니다.
6. 열왕기상 18장 36,37절, 엘리야 선지자의 기도..
"저녁 소제 드릴 때에 이르러 선지자 엘리야가 나아가서 말하되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이신 것과 내가 주의 종인 것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오늘 알게 하옵소서.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옵소서 내게 응답하옵소서 이 백성에게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그들의 마음을 되돌이키심을 알게 하옵소서 하매"
열왕기 시대는 또한 선지자의 시대이기도 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패역한 그들에게 선지자를 보내셔서 돌아오게 하시기 위해서 였습니다.
이 때 보냄을 받은 엘리야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이름을 붙잡고 구하였습니다.
"갈멜산 대결"을 통해서 계시하시고자 하는 바는, 첫째, 바알이 아니라, 여호와가 하나님이 되심과,
둘째, 하나님은 백성들의 마음이 "돌아오기를" 기다리신다는 점입니다. 셋째, 불은 이에 대한 응답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불을 볼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아야만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엘리야는 하늘 보좌에 앉으신 왕께서 패역한 이스라엘을 돌이키기 위해서 파송한 사신이었던 것입니다.
열왕기하
열왕기하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첫째 부분(1-17장)은 분열 왕국이 계속되다가 북쪽 이스라엘이 앗수르에게 망하는 내용입니다.
이 기간 동안 하나님은 주로 엘리사 선지자를 들어서 회개를 촉구하셨습니다.
둘째 부분(18-25장)은 잔존 왕국(유다)이 약 130년 간 계속되다가, 유다 왕국도 바벨론에 의하여 패망하는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북쪽 이스라엘을 먼저 심판하셨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의 패망을 통해서 유다가 회개하기를 바라셨기 때문입니다.
1. 열왕기하 5장 15절, 나아만의 고백..
"나아만이 모든 군대와 함께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도로 와서 그의 앞에 서서 이르되 내가 이제 이스라엘 외에는 온 천하에 신이 없는 줄을 아나이다 청하건대 당신의 종에게서 예물을 받으소서 하니"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는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로 하여금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이 없는 것을 알고 여로보암의 길에서 돌아오기를 원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더 나아가서 궁극적으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17절>의 고백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나아만이 이르되 그러면 청하건대 노새 두 마리에 실을 흙을 당신의 종에게 주소서 이제부터는 종이 번제물과 다른 희생 제사를 여호와 외 다른 신에게는 드리지 아니하고 다만 여호와께 드리겠나이다."
나아만도 제사 제도를 통하여 장차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속 제물이 되어주실 것을 믿은 것입니다.
물론 나아만이 하나님의 비밀을 온전히 알았다고 말할 수 없지만 제사 제도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것으로 인정하고 "의롭다 여겨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아만의 "내가 이제 이스라엘 외에는 온 천하에 신이 없는 줄을 아나이다"라는 고백을 통해서,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행 4:12절)를 바라보게 됩니다.
2. 열왕기하 11장 1-3절, 왕의 씨를 진멸하려함..
"아하시야의 어머니 아달랴가 그의 아들이 죽은 것을 보고 일어나 왕의 자손을 모두 멸절하였으나,
요람 왕의 딸 아하시야의 누이 여호세바가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를 왕자들이 죽임을 당하는 중에서 빼내어 그와 그의 유모를 침실에 숨겨 아달랴를 피하여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게 한지라.
요아스가 그와 함께 여호와의 성전에 육 년을 숨어 있는 동안에 아달랴가 나라를 다스렸더라."
다윗 가문의 왕위에 잠시 심각한 위기가 있었음을 보게 됩니다.
7대에 아달랴라고 하는 여왕이 6년 간을 왕위에 있었는데,
그녀는 다윗의 혈통이 아니라 북 이스라엘의 아합 왕과 이세벨 사이에 태어난 딸로서 여호람(요람)의 왕비가 되었던 여자입니다.
그녀는 남편인 여호람 왕과 아들 아하시야에게 친정 어머니 이세벨이 섬기는 바알을 숭배하게 하여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게 하였습니다(8:18절).
그런데 아달랴가 아들인 아하시야 왕이 죽자(11:1절) "일어나 왕의 자손을 모두 멸절"하고 왕위에 올랐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왕의 자손"이란 다름 아닌 친손자들로서 왕의 대를 이을 다윗의 후손을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녀의 딸인 여호세바를 통하여 조카인 어린 왕자 요아스를 왕자들의 죽임을 당하는 중에서 건져내어 여호와의 전에 6년간을 숨겨 양육하였다고 말씀합니다.
어린 왕자를 구출 해 낸 여호세바(여호사브앗)는 또한 대제사장의 아내이기도 했습니다(대하 22:11절).
여기서 아달랴의 행위는 구속사적인 관점에서 볼 때 중대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내 종 다윗이 항상 내 앞에 등불을 가지고 있게 하리라"(왕상 11:36절)고 언약하신 등불을 끄는 반역적인 행위요,
둘째, 나아가 다윗의 혈통을 통하여 메시야를 보내시려는 구속의 역사를 파괴하려는 사탄의 음모였으며,
셋째, 그러나 그녀의 음모가 대제사장 내외에 의하여 좌절되고 다윗의 왕위는 하나님의 언약대로 계승되어 집니다.
3. 열왕기하 11장 12절, 왕의 만세를 부름..
"여호야다가 왕자를 인도하여 내어 왕관을 씌우며 율법책을 주고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으매 무리가 박수하며 왕의 만세를 부르니라."
여호야다가 6년 동안 숨겨 두었던 "왕자를 인도하여 내어 왕관을 씌우며 율법책을 주고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으매 무리가 박수하며 왕의 만세를 부르니라"고 말씀합니다.
<11장 3절>에 "여호와의 성전에 육 년을 숨어 있는 동안에 아달랴가 나라를 다스렸더라" 라는 표현은 의미심장합니다.
왕위는 끊어지고 왕의 보좌에 멸망의 가증한 것이 앉아 있는 듯이 보이는 이 시기는, 그렇다고 왕위가 끊어진 것이 아니라, 다만 왕이 "여호와의 성전에 숨어 있는 동안"이었을 뿐임을 의미합니다.
해가 구름에 가리듯이 때로는 하나님의 약속이 폐하여진 듯이 보이는 캄캄한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때에도 진정한 왕은 여호와의 성전에 숨어 있었을 뿐임을 확신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구속 사역을 이루시기 위하여 보이지 않는 손으로 역사를 이루시는 것입니다.
4. 열왕기하 8장 19절, 패역한 유다를 멸하기를 즐겨 아니하심..
"여호와께서 그의 종 다윗을 위하여 유다 멸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그와 그의 자손에게 항상 등불을 주겠다고 말씀하셨음이더라."
아합은 이세벨을 아내로 삼음으로 악명 높은 왕이 되었고, 유다의 왕 여호람은 아합과 이세벨 사이에서 태어난 딸 아달랴를 아내로 맞음으로 그들의 악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북 이스라엘은 왕권이 여러 번 단절되고 바뀝니다.
그러나 유다는 이처럼 악한 왕이 일어남에도 불구하고 단절됨이 없이 다윗의 왕위가 계승되어 내려옵니다.
이는 다윗의 자손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왕위에 오르게 하실 구원 계획을 이루시기 위해서인 것입니다.
이 약속은 항상 등불을 주시겠다는 말씀 속에 함축되어 있었으며, <누가복음 1장 32,33절>에서 성취되었습니다.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5. 역대하 24장 17,18절, 요아스의 타락..
"여호야다가 죽은 후에 유다 방백들이 와서 왕에게 절하매 왕이 그들의 말을 듣고,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을 버리고 아세라 목상과 우상을 섬겼으므로 그 죄로 말미암아 진노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임하니라."
여호야다가 죽은 후 방백들이 우상 도입을 간청하는 말을 하자 요아스는 그들의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17절).
그리고 이를 반대하는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라를 돌로 쳐 죽입니다(대하 24:21절).
요아스는 이렇게 사악하고, 방백들은 무지몽매하고, 무리들은 어리석었습니다.
인간이란 이렇게 거짓된 것입니다. 이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진노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임했습니다.
요아스가 전쟁에 나갔다가 아람 군대에 의해서 부상을 당하자 신복들이 모반하여 쳐 죽입니다.
그러나 요아스를 왕들의 묘실에 장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것이 경이로운 방법으로 왕의 씨를 보존하여주신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를 배신한 자의 종말인 것입니다.
이는 무엇을 말해주고 있습니까?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다"(롬 5:20절)는 것과, "사람은 다 거짓되되 오직 하나님은 참되시다"(롬 3:4절)는 점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6. 열왕기하 16장 10-18절, 아하스의 잘못..
유다 왕 아하스는 유다 왕 중에서 우상을 숭배했던 악한 왕 중에 한 사람 입니다.
그가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을 만나러 다메섹에 갔다가 거기 있는 제단을 보고 그 구조와 양식을 그려 제사장 우리아에게 만들게 하고 그 위에서 제사를 드렸습니다(10,11절).
성전의 설계도는 여호와의 손이 다윗에게 임하여 그려 세운 것입니다(대상 28:19절).
이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성전이라는 모형을 통해서 계시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를 변개한다는 것은 복음을 변개하는 것입니다.
놋 제단은 속죄 제물로 드려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물두멍은 그의 피로 죄 씻음을 받을 샘물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를 통하지 않고는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다는 의미인데 이를 변개한 것입니다.
놋 제단을 만들고 옮긴 제사장 우리야는 <이사야서 8장 2절>에는 여호와께서 "내가 진실한 증인 제사장 우리야와 여베레기야의 아들 스가랴를 불러 증언하게 하리라"라고 말씀하신 장본인 입니다.
그가 그토록 변한 것입니다.
이로 보건데 구약 시대에도 변질된 다른 복음이 성행했던 것입니다.
7. 열왕기하 17장 6절, 북쪽 이스라엘의 종말과 변질된 신앙..
"호세아 제구년에 앗수르 왕이 사마리아를 점령하고 이스라엘 사람을 사로잡아 앗수르로 끌어다가 고산 강 가에 있는 할라와 하볼과 메대 사람의 여러 고을에 두었더라."
드디어 이스라엘이 앗수르에 멸망 당합니다.
이스라엘이 망한 이유는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고 의지하지 않았다는데 있습니다.
여기 앗수르 왕의 식민지 정책이 나오는데 이스라엘 사람을 자기 나라로 잡아가고 자기 나라 사람들을 사마리아 여러 성읍으로 이주시켜 혈통이 섞이게 하고 '사마리아인'이라는 혼혈족을 탄생 시킵니다.
또한 혈통적으로만 혼혈족이 된 것이 아니라 "이와 같이 그들이 여호와도 경외하고 또한 어디서부터 옮겨왔든지 그 민족의 풍속대로 자기의 신들도 섬겼더라"(17:33절)고 종교도 혼합 종교가 되고 만 것입니다.
8. 열왕기하 25장 7-9절, 유다의 종말과 마지막 왕 시드기야의 모습..
"그들이 시드기야의 아들들을 그의 눈앞에서 죽이고 시드기야의 두 눈을 빼고 놋 사슬로 그를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끌고 갔더라.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열아홉째 해 오월 칠일에 바벨론 왕의 신복 시위대장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을 불사르고 예루살렘의 모든 집을 귀인의 집까지 불살랐으며"
바벨론의 3차 침공으로 성은 포위된 지 1년 반 만에 예루살렘은 함락되었습니다.
시드기야의 아들들은 시드기야의 목전에서 죽임을 당하고 시드기야는 두 눈을 빠지고 결박당하여 끌려갑니다.
이는 하나님께 범죄하여 에덴 동산에서 추방 당한 아담의 후예들의 모습, 즉 우리 자신의 모습을 궁극적으로 보여주기 원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범죄한 인간의 비참한 실상입니다.
두 눈이 빠져 볼 수 없고, 쇠사슬에 묶었고, 자유가 없고 끌려가서 노예가 된 것입니다.
시드기야는 왕의 신분과 지위에서 포로와 노예의 신분으로 추락한 것입니다.
인류의 시조 아담도 만물을 다스리라하신 왕적 신분에서 사탄의 노예로 전락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인간은 눈이 빠져 하나님을 보지 못하고, 그래서 하나님이 없다고 합니다. 이것이 인간의 모습입니다(롬 1:20절).
이것이 "왕 같은 제사장"의 복을 빼앗기고,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일생 매여 종노릇하는" 모든 자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신정 왕국이 분열 왕국이 되었다가 패망 왕국이 되는 역사는 인간의 행위로는 구원의 가망이 없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열왕기하 25장 8-21절>은 당시 참혹한 상황을 말하고 있습니다.
불살랐으며(9절), 헐었으며(10절), 모두 사로잡아 가고(11절), 깨뜨려 가져가고(13절) 다 가져갔으며(14절) 사로잡아 가지고(20절) 다 쳐 죽였더라(21절).
"이와 같이 유다가 사로잡혀 본토에서 떠났더라"(21절)고 말합니다.
왜 주의 성전이 이처럼 수난을 당해야 합니까? 이스라엘의 죄 때문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성전이 누구에 대한 모형입니까?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이 성전을 헐라"(요 2:19절)
성전 되시는 주님이 왜 헐려야 합니까? 역시 죄 때문입니다. 바로 우리의 죄 때문이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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