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9 -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 (고전 8:1-6절)(6절)
"우상의 제물에 대하여는 우리가 다 지식이 있는 줄을 아나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우나니
만일 누구든지 무엇을 아는 줄로 생각하면 아직도 마땅히 알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요
또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면 그 사람은 하나님도 알아 주시느니라.
그러므로 우상의 제물을 먹는 일에 대하여는 우리가 우상은 세상에 아무것도 아니며 또한 하나님은 한 분밖에 없는 줄 아노라.
비록 하늘에나 땅에나 신이라 불리는 자가 있어 많은 신과 많은 주가 있으나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여 있고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아 있느니라."
소요리문답 5번
문 5. 하나 이상의 더 많은 신이 있습니까?
답. 오직 살아 계시고 참되신 한 분 하나님만 계십니다(신 6:4절, 렘 10:10절).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신 6:4절)
"오직 여호와는 참 하나님이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이시요 영원한 왕이시라 그 진노하심에 땅이 진동하며 그 분노하심을 이방이 능히 당하지 못하느니라."(렘 10:10절)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8장 4절과 6절에서 우상에게 바쳐진 제물을 먹는 일에 대해 교훈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우상의 제물을 먹는 것은 사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합니다.
사도 바울은 그 이유에 대해 우상이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이라고 밝힙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하나님이 한 분밖에 없으시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상에게 바쳐 진 제물은 사실은 아무런 효력도 발휘하지 못합니다.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즉 하나님은 한 분이시며, 우상들은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에 사실상 우상에게 바쳐진 제물을 먹는 것 역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믿음이 연약한 사람들, 아직 깊이 있는 신앙의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신자들을 앞에서 덕을 세우기 위해 조심해야 합니다.
본문 말씀도 혹시 그것을 보고 은혜가 안 되는 사람들을 위해 지식이 있는 사람들은 우상에게 바쳐진 제물을 먹지 않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는 본문 말씀과 소요리문답을 통해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에 대하여 공부하려고 합니다.
소요리문답 5번도 "하나 이상의 더 많은 신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오직 살아계시고 참되신 한 분 하나님만 계십니다"라고 대답하고 있습니다.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두 가지를 공부하고자 합니다.
1.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과 우상..
첫째, 하나님이 오직 단 한 분 뿐이시라면 우상들을 섬기고 그것에 경배하는 일은 어리석은 일이며 하나님의 진노를 초래하는 신성 모독적인 일입니다.
4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우상의 제물을 먹는 일에 대하여는 우리가 우상은 세상에 아무것도 아니며 또한 하나님은 한 분밖에 없는 줄 아노라."
사도 바울은 본문에서 우상의 제물을 먹는 일에 대해 교훈하면서 하나님은 오직 한 분 뿐이시라고 선포합니다.
당시 헬라인들은 많은 우상을 섬겼습니다. 전능하신 한 분 하나님이 아니라 여러 신들을 섬겼습니다.
예를 들면, 신들의 신인 제우스, 제우스의 아들인 강력한 힘의 헤라클레스, 문명의 여신 아테나, 바다의 신 포세이돈 등을 섬겼지만 이들은 모두 참 신이 아닙니다.
그 외에도 사람들은 많은 신들을 섬겼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 많은 우상을 섬기면서 한 행동이 무엇이었습니까?
그것들을 형상화했다는 것입니다.
조각하고 형상을 빚는 등 눈에 보이는 형태로 만들어 놓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그 앞에 무릎 꿇고 절하고 기도하면서 그 신들이 사람들에게 초월적인 능력을 제공해 줄 것으로 믿었습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 다양한 신들을 섬겼지만 이 신들은 모두 참 신이 아닙니다.
하지만 당시 교회는 이런 우상에게 바쳐진 제물을 먹는 습관에 미혹되어 있었습니다. 우상에게 바쳐진 제물을 아무렇지 않게 먹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을 섬긴다 하면서도 여전히 우상을 섬기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면서 동시에 우상을 섬기는 것이 가능하다는 듯이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6장 24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예수님이 말씀하신 하나님과 우상을 겸하여 섬기는 것이 바로 그들의 모습입니다.
사도 마태가 왜 예수님의 이 말씀을 기록했습니까?
신자라고 하면서 여전히 하나님과 우상을 겸하여 섬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우상의 종류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본문 4절 말씀처럼 눈에 보이는 우상이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신상을 만들고 신들을 모시는 산당을 만들고 그 앞에 음식을 차려 제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고린도 교회는 하늘과 땅에 있는 많은 우상 신들의 형상을 만들어 그것들에 절하고 섬겼습니다. 우상에게 제물을 바치고 그 제물을 거리낌 없이 먹었습니다.
혹시라도 그렇게 하면 우상 신들이 자신들에게 복을 주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고린도 교회의 모습을 보고 사도 바울이 어떻게 반응합니까?
"하나님은 한 분밖에 없는 줄 아노라"(4절) 라고 선언합니다.
또 하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우상이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우상의 대표적인 것이 바로 돈, 즉 맘몬이라는 우상입니다. 맘몬은 신과 같은 파괴력으로 우리를 유혹합니다.
우리가 돈을 벌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은 하등의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우상으로 섬기면 그 파괴력은 대단해 집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재물로 안 되는 게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열심히 돈을 모으고 부귀 영화를 추구합니다.
하지만 만족을 얻지 못합니다. 사람들은 더 많은 돈을 가지려 하지만 그것이 평안을 주지 못합니다. 오히려 그것을 지키느라 고통을 겪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돈과 재물에 탐닉 하느라 전 인격이 사로 잡혀버립니다. 성경은 정확히 그것을 우상 숭배라고 말합니다.
골로새서 3장 5절에 보면 사도 바울이 하늘에 있는 것을 사모하라고 말하면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숭배니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인 이라고 해도 이런 우상 숭배에 빠질 수 있습니다.
욕심이 욕심을 낳고 그 욕심을 채우기 위해 질주하고 온통 그것에 몰입되어 있으면 한 분이신 하나님께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고 섬기기가 힘들어 집니다.
우리의 지성, 감정, 의지, 또는 전 인격을 하나님이 아닌 다른 무언가에 사로잡힐 때 바로 그것이 우상이 되기가 쉽습니다.
성공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십시오. 흔히 말하는 성공이 복음적이지 않은 이유는 그것이 자기 자신에 대한 자랑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자랑할 것은 복음이어야 합니다.
힘들게 성공을 얻었다 해도 그 모든 삶을 통해 복음, 예수님, 십자가. 그리고 하나님을 자랑하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성공에 취하여 하나님을 자랑하지 못하고 나 자신을 자랑하게 된다면 그것이 우상 숭배가 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이 이끄시는 성공이 아니라면 그것 역시 우상 숭배가 됩니다.
17세기 의사이자 유명한 저술가인 아버지 밑에서 부와 성공을 맛보고 그 풍요로움을 누리면 자란 윌리엄 베이츠는 『성공 유혹인가 축복인가』라는 책에서 부와 성공이 우상이 될 수 있는 네 가지 경로를 말합니다.
부와 성공이 인간의 욕망을 자극하는 경우, 부와 성공이 인간의 분노를 자극하는 경우, 잘못된 부와 성공이 하나님을 무시하는 태도를 부추기는 경우, 부와 성공이 사탄의 유혹에 쉽게 이끌리는 경우입니다.
이처럼 눈에 보이는 것 뿐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것도 하나님 중심이 되지 않으면, 우상으로 변질됩니다.
사람은 우상이 아닌 하나님을 숭배하기 위해 지음 받았습니다. 그러니 우상을 섬기는 것만큼 부끄러운 일은 없습니다.
하나님께 몰입하고 예수 그리스도께 집중하고 십자가 복음과 하나님 나라에 몰두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는 다른 것에 몰입하기 쉽습니다.
하나님이 아닌 우상 숭배가 부끄러운 것은 그것이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는 본문 4절도 확인하는 바 입니다. "우상은 세상에 아무것도 아니며" 아무것도 아니라는 헬라어 원어 '우데이스'는 '속이 텅 비었다'는 뜻입니다.
그 안에 아무것도 없다는 뜻입니다. 그렇기에 전혀 가치가 없다는 말입니다.
돌이나 나무로 새겨 만든 우상을 idol, 즉 형상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에 마음을 빼앗겨 그것을 형상화할 뿐 아니라 그걸 추종하고 예배의 대상으로 삼아버립니다.
아이돌! 나의 아이돌! 나의 우상! 온갖 열정과 에너지를 그 우상에 바치지만 결국은 사람이 만들어낸 형상일 뿐입니다.
거기엔 생명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계시지 않습니다.
우리 인간이 마땅히 인간보다 높고 귀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섬겨야 할텐데 하나님이 아니라 인간만도 못한 나무나 돌의 형상을 섬긴다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우상을 섬기는 것 역시 마찬가지로 부끄러운 일입니다.
눈에 보이든지 보이지 않든지 우리의 모든 삶에서 우상을 제거하고 오직 유일하신 하나님만을 섬기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2. 경배하고 섬겨야 할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
둘째, 오직 우리 아버지가 되시는 한 분 살아계시고 진실하신 하나님만 섬기고 경배하라는 말입니다. 5,6절을 보십시오.
"비록 하늘에나 땅에나 신이라 불리는 자가 있어 많은 신과 많은 주가 있으나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여 있고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아 있느니라."
우리가 왜 한 분 하나님만 섬기고 경배해야 합니까?
근본적으로는 하나님은 오직 한 분만 계시기 때문입니다.
6절에 따르면 하나님은 만물의 창조주이시며 또한 우리의 창조주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영혼과 육체를 지으신 분이십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가 되십니다.
자녀가 아버지를 섬기는 것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듯. 우리의 영혼과 육체 모두를 지으신 하나님 아버지를 섬기고 경배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는 걱정과 근심과 시험과 환란과 풍파 가운데 있을 때 예배당에 오면 마음의 무릎을 꿇고 기도합니다.
기도할 때 누구를 부릅니까? 하나님 아버지입니다.
우리의 모든 어려움을 다 알고 계시고 필요한 모든 것올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가 존재하고 살아가는 목적이 되셔야 하는 분이 십니다.
6절을 보면,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여 있고" 라고 합니다.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는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서라고 말합니다.
그것이 소요리문답 1번입니다. 이것이 인간의 존재 목적입니다.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할 때 언제든지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살 때 인간은 비로소 진정으로 존재의 의미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행복에 이르는 길이며 시편 1편의 의인이 선언한 행복입니다.
하나님이 오직 한 분 뿐이라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의 사랑을 완전히 독차지하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한 분 뿐이라는 것은 하나님이 받으실 영광을 다른 우상들과 나누지 않으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알라딘의 마술 램프가 아닙니다. 우리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만들어진 우상 신이 아닙니다.
도리어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존재합니다. 우리가 그로 말미암아 났기 때문입니다.
그 말은 오직 하나님이 홀로 우리의 사랑을 독차지할 자격이 있으시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우리에게는,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온갖 우상을 하나님과 겸하여 섬기지 말고 오직 하나님 아버지만 섬기라는 명령입니다.
한 분이신 하나님을 떠나면 사람은 우상을 섬기게 되어 있습니다.
우상을 섬기기 시작하면 결코 하나의 우상에 만족하지 못하고 할 수 있는 한 많은 우상을 동시에 섬기게 됩니다.
로마서 1장 20-23절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어리석게 되어,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사도 바울은 사람들이 어리석게 된 결과 하나님 대신 온갖 우상을 만들어 자신들의 욕심을 위해 섬긴다고 지적합니다.
본래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도록 지음 받은 사람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으면 다른 것을 의지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더욱 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우리가 왜 주일에 예배 한번 만 드려도 되는데, 오후 교리 공부와 모임에도 참여합니까? 수요 성경 공부에도 왜 참여합니까? 왜 금요기도회도 참여합니까?
하나님을 더 잘 믿고 의지하고 섬기기 위해서 입니다. 하나님을 올바로 알아야 하나님을 올바로 섬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한 분 하나님께만 존귀와 영광을 돌릴 수 있겠습니까?
로마서 10장 31절에 따르면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는 것입니다.
일정 부분은 날 위해 일정 부분은 하나님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이 하나님의 것이 되어야 합니다.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14장 8절도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우리가 주님의 것이므로 무슨 일을 하든지 무슨 말을 하든지 우리의 중심은 늘 하나님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매사에 하나님을 의식하며, 순간순간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일을 찾아 행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매순간 내가 주님의 것임을 의식하며 살아가는 길에서 벗어나는 것이 우상 숭배의 전형입니다.
오직 유일신 신앙만이 바른 믿음과 바른 행실을 낳습니다.
많은 신이 있다고 하는 다신교나 여러 우상을 섬기는 사람들은 건전한 신앙 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그들에게는 창조주 의식이나 심판주 의식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는 자신을 심판할 신이 없고 도와줄 우상들만 있기 때문에 바른 신앙의 삶을 살아가기가 어렵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고 복 주실 뿐 아니라 우리 죄를 심판하시고 죄를 대속하시고 용서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한 분 하나님밖에 없음을 굳게 믿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성경은 철저하게 참되고 살아계시는 오직 한 분 하나님이 계신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열왕기상 8장 60,61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에 세상 만민에게 여호와께서만 하나님이시고 그 외에는 없는 줄을 알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그런즉 너희의 마음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온전히 바쳐 완전하게 하여 오늘과 같이 그의 법도를 행하며 그의 계명을 지킬지어다."
이사야 선지자 역시 이사야서 44장 6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이스라엘의 왕인 여호와, 이스라엘의 구원자인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는 처음이요 나는 마지막이라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느니라."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0장 14절에서 결론적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그런즉 내 사랑하는 자들아 우상 숭배하는 일을 피하라."
우리의 삶에 혹시 눈에 보이는 우상들이 있습니까? 눈에 보이지 않는 우상 신들이 마음에 자리하고 있습니까?
치우십시오. 제거 하십시오. 부숴버리십시오.
그 우상 신들이 우리의 영혼을 망치고 부숴버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전에 먼저 우상을 깨뜨려 버리십시오.
하나님 한 분 이외에 모든 우상들을 다 깨뜨려 버리고 오직 유일하신 한 분 하나님, 살아 계시고 진실하신 하나님 만을 섬기며 경배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 칼뱅의, 『기독교 강요』 1권 12장 3절
종교가 사람을 섬기게 될 때, 그것은 예배와 결합되는 순간 하나님의 영예에 대한 모독을 즉시 수반한다.
우리는 동일한 사실을 고넬료에게서 볼 수 있다(행 10:25절). 그는 경건에 있어 최고의 예배를 한 분 하나님 이외의 다른 것에 돌릴 정도로 악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가 베드로의 발 앞에 엎드려 절한 것은 하나님 대신에 베드로를 숭배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서가 아니었음은 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나 베드로는 고넬료가 그렇게 하는 것을 엄하게 말렸다. 왜 그랬는가?
이는 하나님에 대한 예배와 피조물에 대한 예배를 또렷하게 분별함이 없는 사람들이 하나님께 속한 것을 피조물에게 옮기는 혼잡스러운 일을 행하는 것을 막고자 함이 아니겠는가?
이러므로 우리가 한 분 하나님을 모시기를 원한다면, 그의 영광의 한 터럭조차도 뽑아내려고 해서는 안되며, 나아가 그 자신에게 고유한 것을 우리 속에 간직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이런 취지에서 스가랴는 교회의 회복을 선포하면서, 여호와는 "홀로 한 분"이실 뿐 아니라 "그의 이름이 홀로 하나"(슥 14:9절)라는 사실을 명료하게 표명함으로써, 하나님은 우상들과 공유하시는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뚜렷이 부각시킨다.
* 질문
1. 눈에 보이는 우상과 보이지 않는 우상들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2. 우상이 인간에게 아무런 유익도 끼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3. 우리가 오직 하나님만 섬기고 예배해야 할 이유는 무엇입니까?
4.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을 올바로 섬기며 영광 돌리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5. 다신교나 여러 우상들을 믿는 사람들은 건전한 신앙 생활을 할 수 없는데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6. 하나님 한 분 외에 우상을 섬긴 경험이 있다면 나누고 어떤 것들이 우상이 될 수 있는지 나누어 봅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