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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구원 계획 10 - 가나안을 향한 광야 행진과 불순종 (민수기, 신명기)
민수기
민수기의 기록 목적은 하나님 나라 건설을 위하여 택한 자기 백성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서 믿음으로 살아가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고 불평한다면 심판을 면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불순종으로 인하여 광야에서 방황하는 그들에게도 끊임없이 인자를 베풀어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셨습니다.
민수기는 시내산에 1년쯤 머물면서 10계명을 받고 성막을 완성한 후에 약속의 땅 가나안을 향하여 출발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요단 동편 모압 평지, 요단강을 건너기 직전까지 이르는 광야 40년의 기록입니다.
민수기는 크게 세 부분(1-13장, 14-25장, 26-36장)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부는 출애굽한 1세대가 정탐꾼을 파송한 가데스 바네아까지 행군하는 내용이고,
2부는 불순종한 군대들이 40년 동안 광야를 방황하는 동안 여호수아와 갈렙 외에는 다 죽는 내용이고,
3부는 2세대들을 계수하여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가, 가나안에 입성할 준비를 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1. 민수기 1장 3절, 첫 번째 인구 조사..
<민수기 1장 3절>에서 하나님께서 싸움에 나갈만한 20세 이상으로 계수하라고 하십니다.
"이스라엘 중 이십 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 만한 모든 자를 너와 아론은 그 진영별로 계수하되"
시내 산을 떠나서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는 것은 임자가 없는 빈 땅을 점령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땅에 살고 있는 가나안 모든 족속을 쫓아내는 전쟁을 치러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쟁을 치르기 위해서 군대를 편성해야 합니다. 이 군대를 편성하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초석을 세우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군대라고 하셨습니다(출 12:41절).
이는 그들에게 기대하는 바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바가 무엇인가를 깨닫게 됩니다.
첫째, 싸움에 나갈 만큼 성숙하고 훈련되어 있어야(20세 이상) 한다는 점입니다.
둘째, 군대처럼 제 위치를 지키며 제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셋째, 군대는 명령에 절대 순종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창세기 3장>에서 시작된 영적 전쟁은 끝난 것이 아니라, 주님 오시는 날까지 계속되는 것입니다.
신약 시대는 교회가 공중 권세를 잡은 자, 마귀와 싸우는 하나님의 군대인 것입니다(엡 6:10절).
그러면 교회에 싸움에 나갈만한 이십 세 이상의 군사가 많습니까, 아니면 어린 아이가 많습니까?
교회는 두 가지 기능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병원과 같은 기능으로 영적으로 약하고 병든 사람이 찾아와서 복음으로 치료 받고 건강하게 되어 싸움에 나갈만한 군사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누구든지 복음을 듣고 영적으로 거듭나면 영적으로 어린 아이인 것입니다. 그래서 유아원과 같은 기능이 있습니다.
영적 어린 아이들이 신령한 젖, 곧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 받아 성장해서 20세 이상의 싸움에 나갈만한 군사가 되어야 싸워서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교회의 성도들은 싸움에 나갈 만큼 성숙하고 훈련되어 있습니까, 그 수가 얼마나 됩니까?
2. 민수기 2장 3절, 진의 배치..
<민수기 2장 3절>에서 부터는 계수한 자들을 4대로 편성하여 성막을 중심으로 동, 남, 서, 북(3,10,18,25절)으로 배치하라 하십니다.
그런데 유다 진기는 동방 해 돋는 편에 배치하라고 하셨습니다.
<창세기 49장>에서 야곱의 유언 이후 유다는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중심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유다 진기가 배치될 동 편을 동방 해 돋는 편이라 함으로 유다 지파 가운데 의로운 해가 떠오르게 될 것을 예언하고 있는 것입니다(말 4:2절).
신약 성경에서 이 예언은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요 1:9절)이신 예수님에 의해서 성취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진을 배치함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3. 민수기 9장 5절, 유월절을 지키라..
<민수기 9장 5절>에서는 유월절을 지키라고 하십니다.
"그들이 첫째 달 열넷째 날 해 질 때에 시내 광야에서 유월절을 지켰으되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을 다 따라 행하였더라."
<8장>까지 출발 준비를 시키고, <9장>에서는 유월절을 지키라고 하십니다.
첫 번째 유월절은 애굽에서 지켰고(출 12:11절) 두 번째로 지키는 유월절입니다.
그리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 여리고 평지에서 세 번째 유월절을 지킵니다.
유월절은 그들이 애굽에서 나온 근거가 무엇이며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되는 근거가 무엇인가, 다시 말해 구속의 은총을 잊지 않게 하고 정체성을 일깨워 주는 가장 중요한 절기입니다.
<출애굽기 12장 26,27절>을 보십시오. "이 후에 너희의 자녀가 묻기를 이 예식이 무슨 뜻이냐 하거든,
너희는 이르기를 이는 여호와의 유월절 제사라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에게 재앙을 내리실 때에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자손의 집을 넘으사 우리의 집을 구원하셨느니라 하라 하매 백성이 머리 숙여 경배하니라."
이제 시내산을 출발하여 가나안 땅을 향해 진군하는 앞길에는 먹고 마시는 문제, 불신앙에 빠지는 문제, 길을 가로막는 대적 등 극복해야할 난관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그때마다 무슨 힘으로 극복할 것입니까? 구속의 은총입니다.
신약적으로 말하면 <로마서 8장 32절>,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고 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전적인 신뢰인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행진에 앞서(민 9:5절) 가나안 입성 후 정복 전쟁에 앞서(수 5:10절) 유월절을 지킨 것입니다.
4. 민수기 9장 23절,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민수기 9장 23절>에서 여호와의 군대는 여호와의 명령을 따를 것을 말씀하십니다.
"곧 그들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진을 치며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행진하고 또 모세를 통하여 이르신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여호와의 직임을 지켰더라."
여호와의 군대는 철저히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군대가 대장의 명령에 불순종 한다면 곧 죽음의 길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인도하시기 위해서 그리고 저들이 분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구름과 불'로 나타나셨습니다.
구름이 장막 위에 머무는 날이 오랠 때도(9:19절) 있고, 혹시 구름이 장막 위에 머무는 날이 적을 때도(9:20절) 있었습니다.
<9장 22절>을 보면, "이틀이든지 한 달이든지 일 년이든지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물러 있을 동안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진영에 머물고 행진하지 아니하다가 떠오르면 행진하였으니" 라고 합니다.
여기에는 결코 조급함이란 없었던 것입니다. 전적으로 신뢰만이 있을 뿐이었습니다. 다만 여호와의 명령을 따랐습니다.
그러면 신약의 성도들은 어떻게 인도하심을 분별할 수 있을까요?
<갈라디아서 5장>에 보면, 육체의 소욕과 성령님의 소욕이 공존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비결은 성령님의 인도하신바가 되면 성령님을 따라 행하라고 하십니다.
문제는 성령님이 인도해 주시지 않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따라 행하지 않는데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성도들이 답답해 함은 나갈 진(進)만 알고, 물러갈 퇴(退), 머무를 유(留), 기다릴 대(待)를 모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적은 믿음으로 인한 신뢰의 부족에서 오는 초조감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5. 민수기 10장 12-14절, 유다 지파가 선두에 섬..
<민수기 10장 12-14절>에서 출발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맨 먼저 선두에 유다 지파를 서게 하고, 유다 지파가 선두에 서서 행진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이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계시하고자 하신 바는, 예수 그리스도가 나실 유다 지파가 앞서 가신 것은 구약 시대, 출애굽 시대도 예수 그리스도가 앞서서 인도하셨다는 것입니다.
<시편 68편 7절>, "주의 백성 앞에서 앞서 나가사 광야에 행진하셨을 때에 (셀라)"라고 합니다.
시편 기자는 선두에 서서 행진하는 유다 지파를 보면서 유다 지파에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영적 출애굽 광야를 통과하고 있는 셈입니다.
지금은 주님께서 앞서 가십니다. <요한복음 10장>에 목자가 앞서 가며 양의 이름을 부르면 양은 목자의 음성을 듣고 따라간다고 했습니다(3,4절).
<히브리서 6장 20절>에서도 "그리로 앞서 가신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영원히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위하여 들어 가셨느니라"하고 예수님을 "우리의 선봉자"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14징>에 요한이 보니 시온 산에서 어린 양과 함께 십사만 사천이 있다고 합니다(1절).
어린 양이 어디로 가든지 인도하는 대로 따라가는 자들이라고 합니다(4절).
하나님께서는 그림자로 보여주신 출애굽 당시에도 유다 지파가 먼저 앞서 가게 하셨다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6. 민수기 11장 1,4절, 원망과 불평이 시작됨..
<민수기 11장 1,4절>에서는 출발하자마자 그들은 하나님께 원망하고 불평하기 시작합니다.
그들이 불평하는 말을 들어보면 이렇습니다. <11장 4-6절>을 보십시오.
"그들 중에 섞여 사는 다른 인종들이 탐욕을 품으매 이스라엘 자손도 다시 울며 이르되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랴?
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에는 값없이 생선과 오이와 참외와 부추와 파와 마늘들을 먹은 것이 생각나거늘,
이제는 우리의 기력이 다하여 이 만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아무 것도 없도다 하니"
하나님은 날마다 만나를 내려주셨습니다. "만나"는 생명의 떡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요구한 것은 "조미료와 기호 식품"이었습니다.
오늘도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내어주신 그 큰 사랑에 대해서 감사하기는커녕 부식이나 조미료 같은 것을 주시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범한 치명적인 잘못은 이렇습니다.
첫째 <11장 6절>, "이 만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아무 것도 없도다" 하고 만나를 배척한 것이요, 둘째 <20절>, "우리가 어찌하여 애굽에서 나왔던가" 하고 출애굽을 원망한 죄입니다.
출애굽을 원망한 것은 유월절을 모독한 것이요, 만나를 배척한 것은 생명의 떡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배척한 것입니다.
오늘날도 만나(생명의 말씀)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기호 식품 같은 것을 요구하는 성도들이 의외로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참고, 딤후 4:3,4절).
7. 민수기 13장 1-3절, 정탐꾼을 보냄..
<민수기 13장>은 출애굽한 1세대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2세대들이 들어가게 되는 분기점이 되는 장입니다.
백성들이 정탐꾼을 보내자고 요구하자 하나님은 이를 허락하셨던 것입니다(신 1:22절).
하나님은 인격적인 하나님이심으로 인간이 요구하는 것을 허락하시지만 그 요구에 대한 책임은 인간 자신이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보낼 정탐꾼을 "이스라엘 자손의 수령 된 사람이라"(3절) 하십니다.
하나님은 수령 된 자들 곧 각 지파 중에서 가장 존경 받고 덕망 있는 사람을 뽑아 보내서, 그들이 정탐하고 돌아와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약속을 확신하기를 바라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믿지 못하고 오히려 백성들을 오도하였습니다.
세상적 지위가 곧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25절>에서는 그들이 "사십 일 동안 땅을 정탐하기를 마치고 돌아와" 보고를 합니다.
<27-29절>은 그 땅의 호불호와 거민의 강약과 지형과 분포와 상황을 보고했습니다.
그들 보고의 객관성을 인정할 만하며 허위 보고가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잘못은, 보는 것으로 행하고 믿음으로 하지 않았다는 데 있습니다.
믿음이란 무엇입니까? 보는 것이 아니라 언약을 믿는 것입니다.
8. 민수기 14장 1-4절, 백성들의 반응..
<민수기 14장 1-4절>은 백성들의 반응입니다.
"온 회중이 소리를 높여 부르짖으며 백성이 밤새도록 통곡하였더라"(1절)고 합니다.
이는 불신앙에서 오는 절망의 통곡입니다.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2절) 하고 원망합니다.
그들은 "유월절", 즉 구속의 은총을 망각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한 지휘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가자"(4절) 이는 하나님을 배신한 반역 행위였습니다.
하나님을 잃어버린 자들의 심중은 공백으로 남아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자리를 "금송아지나, 한 지휘관"이 차지하게 되고, 약속의 땅에 대한 소망을 잃어버린 그들이 돌아가자 할 곳은 애굽 밖에는 없는 것입니다.
사악한 인간의 죄성은 예나 이제나 변함이 없습니다.
우리 심령에도 반역의 뿌리는 남아있고, 애굽에 대한 미련은 있는 것입니다.
금송아지는 탐심(골 3:5절)이요, "한 지휘관"은 나 자신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애굽은 세상을 사랑하는 것입니다(요일 2:15절).
그들은 "어찌하여 여호와가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쓰러지게 하려 하는가"(3절) 라고 합니다.
이는 그들의 행복과 생명을 주시기 위해서 애굽의 노예로부터 구속하여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죽이시는 하나님으로 바꿔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이라고 하는 그들의 원망하고 불평하는 소리를 듣고 그대로 행해주셨습니다(14:28절).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9. 민수기 14장 8,9절, 여호수아와 갈렙의 보고..
<민수기 14장 8,9절>은 여호수아와 갈렙의 보고 내용입니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했습니다. 이것이 신앙인의 겸비입니다.
그들의 핵심적인 믿음의 말은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9절)는 것입니다.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하나님이 두려워서) 그들에게서 떠났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긍정적으로는,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9절) 했습니다. 이것이 핵심이며, 여기에 원동력이 있으며, 이것이 믿음의 말입니다.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는 말을 하자 "온 회중이 그들을 돌로 치려"(10절)고 했다는 것은 그들이 얼마나 불신앙에 빠졌는가를 말해줍니다.
정탐하고 돌아온 열두 족장의 보고를 비교해보면 그들이 보고 확인한 내용은 똑같았습니다. 그러니까 객관적인 사실은 같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무엇이 다른 것입니까? 믿음이 다른 것입니다.
믿음이 없으면 이스라엘 백성이 그들 앞에 메뚜기와 같은 존재지만, 믿음의 눈으로 보면 가나안 족속들이 이스라엘의 먹이가 되는 것입니다.
10. 민수기 14장 11절, "어느 때까지 나를 멸시하겠느나", "어느 때까지 나를 믿지 않겠느냐"..
<민수기 14장 11절>은 하나님의 책망 중에서 핵심적인 말씀입니다(14:29,30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 백성이 어느 때까지 나를 멸시하겠느냐 내가 그들 중에 많은 이적을 행하였으나 어느 때까지 나를 믿지 않겠느냐?"
"너희 시체가 이 광야에 엎드러질 것이라 너희 중에서 이십 세 이상으로서 계수된 자 곧 나를 원망한 자 전부가,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내가 맹세하여 너희에게 살게 하리라 한 땅에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나님의 말씀은 두 마디로 요약이 됩니다. "어느 때까지 나를 멸시하겠느나?", "어느 때까지 나를 믿지 않겠느나?"
한 지휘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가자"(14:4절) 하는 것은 하나님을 멸시하고 믿지 아니한 "경건하지 아니함"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성입니다.
불평하고 반역하는 그들에게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내가 맹세하여 너희에게 살게 하리라 한 땅에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30절) 하십니다.
히브리서는 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함은 "순종하지 아니함과 믿지 아니함"(히 3:18,19절) 이라고 합니다.
"또 하나님이 누구에게 맹세하사 그의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셨느냐 곧 순종하지 아니하던 자들에게가 아니냐? 이로 보건대 그들이 믿지 아니하므로 능히 들어가지 못한 것이라."
"믿음과 순종"은 동전 앞뒤와 같아서 둘이 아니라 하나인 것입니다.
우리 앞에 어떤 시련과 고난이 닥치더라도 끝까지 인내하여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안식에 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11. 민수기 14장 24절.. 갈렙에게 땅을 약속하심..
<민수기 14장 24절>에서 하나님은 정탐했던 땅을 갈렙에게 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달라서 나를 온전히 따랐은즉 그가 갔던 땅으로 내가 그를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의 자손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
"그가 갔던 땅"이란 아낙 자손을 본 "헤브론"(13:22절)을 가리킵니다. 갈렙은 유다 지파의 족장입니다.
그에게 "헤브론"의 약속이 주어짐으로 말미암아 땅을 분배할 때에 유다 지파가 헤브론의 일대, 즉 가나안의 남부 지역을 분배 받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유다 지파를 통해서 나실 것이 예언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유다 지파 족장인 갈렙에게 "그의 자손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24절) 하심은 바로 그곳이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하실 땅임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악을 선으로 바꾸셔서 이를 계시하신 것이며, 하나님은 약속하신대로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12. 민수기 20장 12절, 모세의 잘못..
<민수기 20장 12절>에서는 모세도 믿지 아니함으로 그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지 못하리라고 선언하십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회중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모세는 어떤 잘못에 빠지게 되었습니까?
<20장 1절>에서 "신 광야와, 가데스"는 약 사십년 전에 출애굽한 1세대들이 물이 없어서 원망하던 곳(출 17:1절)이요, 정한 열 족장들의 불신앙으로 말미암아 사십년을 방황하게 된 곳입니다(13:26절).
그렇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십년 동안을 광야에서 방황하다가 결국 제자리로 돌아 왔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 기간은 1세대들에게는, "너희 시체는 이 광야에 엎드러질 것이요" 하신 죽기를 기다린 기간이요, 2세대들에게는 "부모의 반역한 죄를 지고 방황"하는 기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를 통해서 보여 주시려는 것은 자력 구원의 불가능성인 것입니다.
인간은 사십 년이 아니라, 사백 년, 사천 년이 지나도 자기 행위로 구원을 얻는다는 것은 절망적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회중이 물이 없으므로 모여서 모세와 아론에게로 모여드니라"(20:2절)
원점으로 돌아온 백성들은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범죄를 반복하고 있는 것입니다.
"모세와 아론이 회중을 그 반석 앞에 모으고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반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하고",
"모세가 그의 손을 들어 그의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치니 물이 많이 솟아나오므로 회중과 그들의 짐승이 마시니라"(20:10,11절) 합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회중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20:12절)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반석에게 명령하여 물을 내라하셨는데 모세는 두 번이나 쳤던 것입니다.
처음 물을 내실 때(출 17:6절)는 '치라' 명령하신 하나님께서, 왜 두 번째는 '명령하여 물을 내라'고 하셨을까요?
반석을 침을 당했다는 것은 <고린도전서 10장 4절>에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라"고 함으로 주님이 치심을 받음으로 "그날에 죄와 더러움을 씻는 구원의 샘물이 열려지게 하기 위해서"(슥 13:1,7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주님은 한번 치심을 당한 것으로 족한 것입니다. 그런데 모세는 그 반석을 두 번이나 쳤던 것입니다.
그래서 모세의 잘못은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하는 불신앙이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모세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된 이유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를 통해서 율법(모세)은 예수 그리스도(여호수아)에게 인도하는 초등교사(갈 3:24절)임을 계시하셨던 것입니다.
<20장 11절>에서, "물이 많이 솟아나오므로 회중과 그들의 짐승이 마시니라" 합니다.
결론적으로 사람이 한 일이 무엇이고 하나님이 해주신 일은 무엇입니까?
사람이 한 일은 불신앙과 불복종, 자기 과시였습니다.
그렇다면 물이 솟아나지 않아야 마땅한데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물이 많이 솟아나게 해주셔서 회중과 짐승이 마시게 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이 해주신 일입니다.
반석을 쳤기 때문에 솟아난 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모세가 한 일도 아닙니다.
이는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롬 5:20절) 라고 한 은혜와 긍휼이었던 것입니다.
13. 민수기 21장 5-9절, 놋 뱀을 장대에 달라..
<민수기 21장 5-9절>은 백성들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다가 불 뱀에 물려 죽게 된 사건입니다.
그들의 원망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5절),
즉 출애굽을 원망하는 것으로 이것은 유월절 양의 피로 해방시켜주신 구속의 은총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둘째,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5절),
하찮은 음식 즉 하나님이 주신 만나를 싫어하고 불평하는 것은 바로 생명의 떡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바로 신약적으로 말하면 "하물며 하나님 아들을 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의 당연히 받을 형벌이 얼마나 더 중하겠느냐 너희는 생각하라"(히 10:29절)에 해당하는 죄였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불 뱀을 보내서 물려 죽게 하였더니 모세의 회개 기도를 통하여 불 뱀을 장대에 달라 그것을 보면 살리라(8절)고 하신 것입니다.
장대에 달린 불 뱀은 십자가에 달릴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 기이하고 간단한 방법을 믿지 못한 자들은 쳐다보지 않다가 죽게 된 것입니다.
주님은 이를 아셨기에 <요한복음 3장 14,15절>에서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거짓된 인간이 원망하다가 불 뱀에 물렸다는 것은 악이었지만 하나님은 이것을 선으로 바꾸셔서 구원하시려는 복음을 제시하셨던 것입니다.
쳐다보기만 하면 살 수가 있는데, 모두 다 쳐다 보고 고침을 받았겠습니까?
믿기만 하면 영생을 얻는데, 모든 사람들이 믿고 구원을 얻었습니까?
14. 민수기 26장 2절, 제 2차 인구 조사..
<민수기 26장 2절>에서는 제 2차 인구 조사를 명령하셨습니다.
가나안 땅의 완전한 정복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군대를 다시 계수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군대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믿고 순종하여 나갔다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그러나 민수기는 원망과 불신앙으로 사십년을 방황하다가 출애굽한 1세대들은 여호수아 갈렙 외에는 다 죽고 마는 역사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구원 계획을 포기하거나 중단하시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또 다시 2세대들을 들어서 묵묵히 추진해 나가십니다.
이점을 사도 바울은 "어떤 자들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하리요 그 믿지 아니함이 하나님의 미쁘심을 폐하겠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사람은 다 거짓되되 오직 하나님은 참되시다 할지어다"(롬 3:3,4절) 하고 말씀합니다.
우리들도 현재 혈과 육에 관한 싸움이 아니라 공중 권세를 잡은 마귀와 싸우는 영적 전쟁을 치루고 있는 것입니다.
신명기
신명기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기록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약속을 세우시고 그것을 이루어 나가십니다.
하나님은 시내산에서 이스라엘과 약속을 세우시고 신정 체제를 세우셨습니다.
이 땅에서 이스라엘을 친히 다스리심으로 여호와 왕권을 세우시려고 모세를 세웠습니다.
이제 모세도 죽게 되자 제 2세대들에게 약속을 갱신하고 있는 것입니다.
신명기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얼마나 사랑하시는가'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예배와 순종을 통한 하나님께 대한 완전한 헌신'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신명기는 모세가 죽기 전에 요단 동편 모압 평지에서 행한 세 편의 설교로 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설교(1:6-4:43절)는 40년 동안 광야에서 방황했던 실패의 역사를 회고하는 내용이고,
두 번째 설교(4:44-26:19절)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 지켜야 할 율법을 설명하며 권면하는 내용이고,
세 번째 설교(27:1-34:12절)는 제 2세대들을 "언약과 맹세"(29:12절)에 참여시키는 내용입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에 참여하며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오늘 네게 하시는 맹세에 참여하여,
여호와께서 네게 말씀하신 대로 또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대로 오늘 너를 세워 자기 백성을 삼으시고 그는 친히 네 하나님이 되시려 함이니라."(신 29:12,13절)
이로써 모세의 사명은 끝나게 됩니다.
1. 신명기 1장 2,3절, 열하루 길을 사십년 방황함..
"호렙 산에서 세일 산을 지나 가데스 바네아까지 열 하룻길이었더라.
마흔째 해 열한째 달 그 달 첫째 날에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자기에게 주신 명령을 다 알렸으나"
<신명기 1장 2,3절>을 보면 호렙 산(시내 산)에서 가데스 바네아(정탐꾼을 보냈던 곳) 까지는 열 하룻길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3절>은 "마흔째 해 열한째 달 그 달 첫째 날"이라 함으로, 출애굽 후 40년 11월 1일(BC. 1406년) 열 하루면 갈 수 있는 거리를 사십 년을 방황한 것입니다.
이때는 이스라엘이 광야 사십 년의 삶을 마감하는 때이며 모세가 죽기 전이었습니다.
모세는 마지막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신뢰하고 가나안 땅을 점령하는 영광스런 사명을 감당하도록 격려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담당해야 할 중요한 사명이며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2. 신명기 2장 14절, 모세의 첫 번째 설교..
신명기는 모세가 죽기 전에 행한 세 편의 설교로 되어있습니다.
첫 번째 설교(1:6-4:43절)는 실패를 회상하는 내용입니다. <신명기 2장 14절>은 첫 번째 설교의 핵심입니다.
"가데스 바네아에서 떠나 세렛 시내를 건너기까지 삼십팔 년 동안이라 이 때에는 그 시대의 모든 군인들이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진영 중에서 다 멸망하였나니"
열 하루면 갈 수 있는 것을 광야에서 사십 년을 해맨 것입니다.
그 원인을 <히브리서 3장>에서 자세히 말합니다. <18,19절>을 보십시오.
"또 하나님이 누구에게 맹세하사 그의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셨느냐 곧 순종하지 아니하던 자들에게가 아니냐? 이로 보건대 그들이 믿지 아니하므로 능히 들어가지 못한 것이라."
그들이 하나님의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한 것은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순종하지 않은 것은 믿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불순종과 불신앙은 같은 것입니다.
믿는 것은 하나님의 언약을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순종한다는 것은 그 약속을 믿고 따르는 것을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교리와 윤리가 둘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왜 오늘날 성도들의 윤리가 어느 수준에 올라 있지 못합니까? 그것은 결국 교리를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왜 복음적인 삶을 살지 못합니까? 복음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믿기는 하는데 순종하지 못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믿음과 순종은 둘이 아니라 하나 입니다. 순종하지 못한다는 것은 믿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3. 신명기 6장 5절, 두 번째 설교..
<신명기 6장 5절>은 두 번째 설교의 핵심입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이것이 두 번째 설교의 요점입니다. 주님께서도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마 22:38절) 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신구약을 막론하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인간의 응답은 "사랑"입니다.
그래서 신명기에는 "마음"이 50회 이상 강조되어 있습니다.
<10장 12,13절>을 보십시오.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의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10장 16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너희는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 다시는 목을 곧게 하지 말라."
<30장 6절>을 보십시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마음과 네 자손의 마음에 할례를 베푸사 너로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게 하사 너로 생명을 얻게 하실 것이며"
이것은 <로마서 2장 28,29절>에서, 사도 바울은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라,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라"고 해설해 줍니다.
이것이 두 번째 설교의 요약입니다.
율법을 지키는 것이 노예적 굴종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마음의 중심으로 행해야 한다고 합니다.
안식일을 지키는 것도 하나님이 구원해주신 은혜 때문이라는 것입니다(출 20:11절, 신 10:15절).
4. 신명기 16장 5,6절, 택한 한 곳에서 유월절을 지키라..
"유월절 제사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각 성에서 드리지 말고,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가 애굽에서 나오던 시각 곧 초저녁 해 질 때에 유월절 제물을 드리고"
<신명기 16장 5,6절>에서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 유월절을 하나님이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그 한 곳에 가서 드리라고 하십니다.
광야 생활 때는 성막을 중심으로 모여서 유월절을 지켰습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문제가 달라지게 됩니다. 땅을 분배 받아서 흩어져 살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유월절은 각 성에서 드리지 말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그 한 곳에 가서 드리라고 합니다.
즉 성전이 세워진 예루살렘 거기 가서 드리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반복적으로 강조되어 있는 것은 이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바로 유월절이 무엇을 상징하는가를 알면 해결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대속 제물이 되어주신 것이 유월절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들의 믿음, 우리들의 구원의 근거는 바로 그곳, 거기 밖에 없다는 증거입니다.
오늘날은 이것이 우리들은 예배 드릴 때 사도신경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 고백한 신앙 고백의 토대 위에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들도 예배를 각 성에서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택하신 한 곳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어디에서 예배를 드려도 똑같은 신앙고백을 할 때 우리는 한 곳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됩니다. 이것이 사도신경적인 고백입니다.
5. 신명기 29장 11,12절, 모세의 세 번째 설교..
"너희의 유아들과 너희의 아내와 및 네 진중에 있는 객과 너를 위하여 나무를 패는 자로부터 물 긷는 자까지 다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서 있는 것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에 참여하며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오늘 네게 하시는 맹세에 참여하여"
<신명기 29장 11,12절>은 모세가 죽기 전에 출애굽 2세대들을 언약과 맹세에 참여시키는 내용입니다.
세 번째 설교의 요점은 언약에 참예시키고 맹세에 참예시키는 것입니다.
그 땅에 거하는 모든 사람을 참여시키고 있는 것은, 이 언약은 인류의 시조 아담으로부터 시작하여 남녀노소, 계급, 신분, 종족, 국가 등 어떤 구별도 없이 모든 인류에게 유효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과 재림으로 완성되며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모세는 죽기 전에 그들을 하나님의 언약에 참여시키고 맹세에 참여 시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언약이라는 것은 시내산 언약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모세의 시내산 언약은 폐하여졌습니다. 그것은 쌍방 언약이기 때문입니다. 한쪽에서 약속을 지키지 않으니까 폐하여 진 것입니다.
여기 이 맹세는 아브라함에게 주신 것입니다(창 22:16,17절).
바로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에 그들을 참여시키신 것이며, 복음에 참에 시킨 것입니다(갈 3:8절).
모세는 죽기 전에 그 백성들을 언약과 맹세에 참여시키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죽으면서도 자식들을 구원에 참여시키지 못한 분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 가족들은 모두 언약에 참여하였습니까? 내 이웃들은 모두 참여하였습니까?
<에베소서 2장>에서 에베소 성도들은 이방인이었고, 언약 밖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 안에 소망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언약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6. 신명기 1장 8절, 34장 4절, 언약과 맹세에 참여시킴..
"내가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그들과 그들의 후손에게 주리라 한 땅이 너희 앞에 있으니 들어가서 그 땅을 차지할지니라."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이는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그의 후손에게 주리라 한 땅이라 내가 네 눈으로 보게 하였거니와 너는 그리로 건너가지 못하리라 하시매"
<신명기 1장 8절>과 <34장 4절>을 보면, 신명기는 아브라함에게 세워주신 언약에서 시작하여 그것으로 끝나는, 즉 언약의 갱신에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은 언약의 하나님이시고, 언약하신 바를 맹세로 보증하여 주셨습니다.
우리의 믿음이란 다름 아닌 이 언약에 참여하고, 맹세에 참여하는 믿음인 것입니다.
7. 신명기 18장 15절, 모세와 같은 중보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 네 형제 중에서 너를 위하여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을지니라."
<신명기 18장 15절>에서는 모세를 중보자로 증거하고 있습니다.
출애굽 당시에는 모세가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 중보자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이제 모세는 죽을 때가 임박한 것입니다. 그래서 "너와 같은 선지자"를 세우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도행전에서 사도 베드로는 본문을 인용하여, "한 선지자를 일으키리라" 하신 예언이 "그리스도로 성취되었음"(행 3:22절)을 증언합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의 왕으로 선지자로 제사장으로서 사명을 감당하였다면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의 영원한 왕이시며, 선지자시며, 우리의 큰 대제사장이신 것입니다.
그런데 모세와 같으면서도 "다른 점"이 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집의 종으로 충성했으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집을 맡은 아들로 충성하셨다"(히 3:5,6절)는 것은 본질적으로 다른 점입니다.
그리고 사역적으로는 모세는 대속 제물이 되어줄 수가 없었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를 대속하는 대속 제물이 되셨습니다.
<요한복음 1장 17절>을 보십시오.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어진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
즉 모세는 죽이는 법조문의 직분자요,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대속 제물이 되어 주심으로 살리는 영의 직분자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8. 신명기 31장 3-8절, 모세의 유언..
<신명기 31장 3-8절>에서 곧 죽게 될 모세는 하나님을 "네 하나님 여호와"라고 합니다.
이 말씀의 첫째 요점은, "네 하나님 여호와"라 말씀하는 것은, 지금까지는 모세와 함께 계셨던 모세의 하나님이셨지만,
모세가 죽으면 모세를 따라가시는 하나님이 아니시고, 여호수아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여호수아 23장>에 보면 여호수아도 죽기 전에 백성들을 향해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라 말씀합니다.
신약 성경 히브리서에 이르러서는,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라,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히 13:7,8절) 합니다.
곧 모세와 함께 하셨던 하나님, 여호수아와 함께 하셨던 하나님은 오늘 우리와 함께 하시는 우리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아브라함, 모세, 여호수아, 다윗 등 그들이 강하고 담대할 수 있었던 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그들의 믿음”이 나에게 있느냐 하는 점입니다.
두 번째 요점은 "너보다 먼저 건너가사"(3절), "여호와 그가 네 앞에서 가시며"(8절) 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그리고 주님은 우리와 "함께"만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앞서 행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앞장서서 나가시는 것만이 아니라, "너희를 위하여 싸우신 이시니라"(수 23:3절), "너희를 위하여 싸우심이라"(수 23:10절)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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