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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구원 계획 11 - 가나안 정복과 약속의 성취 (여호수아)
여호수아서는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백성을 이끌고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을 점령하고, 분배하는 내용입니다.
여호수아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첫째 부분(1-12장)은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전투하는 교회의 모형이고, 둘째 부분(13-24장)은 선한 싸움을 싸운 후에 누리게 되는 안식하는 교회의 모형입니다.
전투하는 교회에 하시는 말씀은, "오직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극히 담대히 하라"(1:6,7,9절)는 말씀입니다.
1. 여호수아 1장 5-9절, 전투하는 교회에 주시는 말씀..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주리라 한 땅을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여호수아 1장 5-9절>은 전투하는 교회에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라고 하십니다.
모세와 함께 하셨던 하나님은 일차적으로 여호수아와 함께 하신 하나님이셨지만, 그러나 이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 모든 하나님의 군대인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십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창세기로부터 시작된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라고 하는 싸움을 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창 3:15절)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면 두려워하지 않게 되고 놀라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두려운 것이고 놀라게 되는 것입니다.
신명기에서도 모세가 백성들에게 하는 결론적인 격려는, "너희는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 앞에서 떨지 말라"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와 함께 가시며 결코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실 것임이라"(신 31:6절)고 하시기 때문입니다.
모든 격려와 능력의 원동력은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신다"(신 31:6,8,23절)는 한 마디 속에 다 들어 있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여호와 그가 네 앞에서 가시며 너와 함께 하사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시리니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신 31:8절)
"여호와께서 또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인도하여 내가 그들에게 맹세한 땅으로 들어가게 하리니 강하고 담대하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하시니라."(신 31:23절)
이 말씀이 바로 전투하는 교회의 병사들인 오늘 우리들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구속사의 동일 선상에서 하나님의 나라 건설을 위한 동일한 싸움을 싸우고 있는 하나님의 군사들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전투하는 교회에 하시는 하나님의 격려"인 것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 신앙 생활의 원동력입니다.
우리가 이 약속의 말씀에 대해서 어디까지 신뢰하고 있느냐 하는 믿음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담대하지 못하고 두려워하며 놀라게 되는 것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믿음이 없는 증거일 뿐입니다.
신구약을 막론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는 믿음의 관계입니다.
그런데 믿는다는 것이 어려운 것은 참 믿음이란 순종을 동반하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13장 5,6절>에서는 이를 인용하여 우리에게 격려하고 있습니다.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말하되 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
하나님께서 친히 말씀하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하셨음으로 경제상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고 합니다.
<시편 118편 6절>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까"
2. 여호수아 3장 13-17절, 요단강을 건넘..
"온 땅의 주 여호와의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바닥이 요단 물을 밟고 멈추면 요단 물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끊어지고 한 곳에 쌓여 서리라.
백성이 요단을 건너려고 자기들의 장막을 떠날 때에 제사장들은 언약궤를 메고 백성 앞에서 나아가니라.
요단이 곡식 거두는 시기에는 항상 언덕에 넘치더라 궤를 멘 자들이 요단에 이르며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물 가에 잠기자,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그쳐서 사르단에 가까운 매우 멀리 있는 아담 성읍 변두리에 일어나 한 곳에 쌓이고 아라바의 바다 염해로 향하여 흘러가는 물은 온전히 끊어지매 백성이 여리고 앞으로 바로 건널새,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은 요단 가운데 마른 땅에 굳게 섰고 그 모든 백성이 요단을 건너기를 마칠 때까지 모든 이스라엘은 그 마른 땅으로 건너갔더라."
<여호수아 3장 13-17절>은 하나님의 군대가 요단강을 건너는 내용입니다.
1세대들이 홍해를 건넌 것과 같이 2세대들은 요단강을 건넘으로 약속의 땅에 들어갔습니다.
이 두 사건은 여호와 자신이, 그가 누구신가를 계시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흐르던 물이 끊어지고 위쪽에 쌓임으로 육지와 같이 건너게 하신 기사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모세와 함께 있었던 같이 여호수아와도 함께 계심을 알게 하시고 또한 앞으로 가나안 땅도 능히 정복케 하실 것을 확인시켜 주신 것입니다.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이 요단에 들어섰을 때 물이 끊어지고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메고 백성들 앞에서 행하였음과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이 백성들이 다 건너기까지 요단강 한 가운데 굳게 서 있었던 것입니다.
언약궤는 무엇에 대한 모형입니까?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임마누엘의 의미입니다.
구약에서는 예표로, 신약에서는 실체로 오신 것입니다.
출애굽 때는 홍해는 갈라진 후에 건너갔으나, 요단강을 건널 때는 넘실대는 요단강 강물로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들어갔을 때 갈라지게 된 것입니다.
이것으로 믿음의 성숙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3. 여호수아 5장 2,10절, 할례를 행하고 유월절을 지키라..
"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다시 할례를 행하라 하시매"
"또 이스라엘 자손들이 길갈에 진 쳤고 그 달 십사일 저녁에는 여리고 평지에서 유월절을 지켰으며"
<여호수아 5장 2절>과 <5장 10절>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할례와 유월절을 최우선적으로 지키라고 명하십니다.
<2절>에서는 할례를 헹했습니다.
할례는 인약의 표징입니다(창 17:11절).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제 2세대들은 모세를 통하여 맹세와 언약에 참여한 자들입니다(신 29:12절).
그들에게 증표를 주고 있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할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언약입니다. 언약을 잊지 않게 하기 위한 증표로 할례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들에게 주신 언약은 어떤 것입니까?
아브라함에 다섯 번에 걸치 약속을 주신 것입니다. (창 12,13,15,17,22장) 그리고 애굽에서 인도하여 낼 때 확인 시켜준 약속입니다. (출 12장)
그것은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을 할례를 통하여 다시 확인시켜주는 것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거룩한 땅에 들어가기 전에 부정한 것을 제하여 버리고 구별하여 정결하게 한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거룩한 자만이 하나님의 거룩한 땅에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10절>에서는 유월절을 지켰습니다.
유월절은 그들을 애굽에서 해방시켜 가나안에 들어가게 하는 근거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곧 하나님께서 그들을 어린 양의 피로 말미암아 애굽에서 해방하게 해주셨음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곧 유월절은 구속해 주신 은총을 잊지 않기 위하여 행하는 기념 행사입니다.
그러므로 영적 전투에 입하는 군대의 정신 무장과 승리의 비결은 바로 약속을 기억하고 성별 의식으로 무장하고 선민 의식과 은총 의식으로 무장하는 것입니다.
4. 여호수아 6장 15,16절, 여리고 성의 점령..
"일곱째 날 새벽에 그들이 일찍이 일어나서 전과 같은 방식으로 그 성을 일곱 번 도니 그 성을 일곱 번 돌기는 그 날뿐이었더라.
일곱 번째에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 때에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외치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 성을 주셨느니라."
<여호수아 6장 15,16절>은 난공불락의 여리고 성을 점령하는 것입니다.
가나안의 첫 성은 여리고 성입니다.
그런데 <6장 1절>에, "이스라엘 자손들로 말미암아 여리고는 굳게 닫혔고 출입하는 자가 없더라" 했습니다.
그런 여리고 성을 점렁하는데 하나님은 특별한 방법을 명령하셨습니다.
여리고 성을 공략할 때 엿새 동안은 하루 한 번씩 성 주위를 돌게 하고, 일곱째 되는 날에는 일곱 번 돌며 '백성들이 큰소리로 외쳐 부를 것이라 그러면 그 성벽이 무너져 내리리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방법에 불과합니다. 방법에 관심을 두면 핵심이 빠져버립니다.
이것은 선민 의식과 정결 의식으로 무장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오직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순종 할 때 그 성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인간의 방법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방법인 것입니다.
<16절>은 여호와께서 여리고 성을 과거에 주셨다는 말씀입니다.
언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여리고 성을 주셨습니까?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을 때입니다(창 15장).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나오게 할 때(출 6:8절)였던 것입니다.
이 약속과 선민 의식과 은총 의식으로 무장한 하나님의 군대들의 믿음의 순종에 의해서 여리고 성은 무너진 것입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순종 할 때 하나님은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게 구속 역사를 성취하시기 위하여 싸우셨으며 싸우고 계시며 앞으로 싸우실 것입니다.
난공불락의 여리고 성이 무너졌다는 의미가 무엇입니까?
<고린도후서 10장 4절>에서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합니다.
인간 내면에는 여리고 성보다 더 견고한 사탄의 진이 구축되어 있습니다.
영혼 구원이란 이 진을 파하고 그곳에 하나님의 성전을 건설하는 영적 싸움인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들은 대적들이 구축해 놓은 견고한 진을 하나하나 무너뜨리고 점령해 나가야만 하는 것입니다.
실로 한 영혼을 사탄의 올무에서 구출하여 낸다는 것은 여리고 성보다 더 견고한 진을 파하는 역사가 될 것입니다.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엡 1:19절)이 아니라면 한 영혼을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길 수 없는 것입니다.
여기서 1세대들은 하나님의 약속도, 하나님의 능력도 불신(민 14:11절)하였으나, 2세대들에게서는 전적인 신뢰와 순종을 보게 됩니다.
5. 여호수아 8장 30,31절, 에발산에서 저주를 선포함..
"그 때에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에발 산에 한 제단을 쌓았으니,
이는 여호와의 종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한 것과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쇠 연장으로 다듬지 아니한 새 돌로 만든 제단이라 무리가 여호와께 번제물과 화목제물을 그 위에 드렸으며"
<여호수아 8장 30,31절>을 보면, 번제단을 저주가 발하여지는 에발 산에 쌓습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저주를 받아 십자가에 죽으심을 예표합니다.
<신명기 11장 29,30절>에 그리심 산과 에발 산의 위치가 나옵니다. 여기 각각 여섯 지파씩 서라는 것입니다.
에발 산에서는 저주를 선포하고, 그리심 산에서는 복을 선포합니다.
그런데 저주가 선포되는 에발 산에는 제단을 쌓으라고 하십니다.
여호수아는 가나안에 입성한 후에 하나님께서 모세로 말씀하신대로 순종하였습니다(수 8:31절).
에발 산의 제단은 쌓을 때 쇠 연장을 대지 않고 쌓은 제단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위에서 번제를 하나님 앞에 드렸습니다. 이는 저주 받을 자리에 번제를 드림으로 사함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에발 산 앞에 돌을 세우고 회칠을 하고 율법을 기록했습니다.
율법을 다 지키지 못하면 저주를 받습니다. 하나님께서 율법만을 주셨다면 우리는 다 저주 아래 있는 것입니다. 구원 얻을 수 있는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거기에 제단이 쌓여 있습니다. 쇠 연장을 대지 않고 쌓은 제단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번제가 드려졌습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드려질 번제를 상징하는 것으로 우리가 받아야 저주를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신 받으신 것입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대신 저주를 받으셔서(갈 3:13절) 율법에서 우리를 속량해 주셨다고 말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구약 시대에도 복음이 있었습니다. 다만 의문이라는 수건에 가려져 있었을 뿐입니다.
실체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래서 드러내셨습니다. 이제 빛이 들어 났습니다.
그런데도 오늘까지도 마음에 수건이 덮여져 있는 사람이 있다는 말입니다.
수건을 벗고 보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만이 보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해야 합니다. 그럴 때 거기에 생명이 있고 복이 있는 것입니다.
6. 여호수아 14장 12,13절, 갈렙에게 헤브론 땅을 분배함..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
여호수아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을 위하여 축복하고 헤브론을 그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매"
<여호수아 14장 12,13절>에서 갈렙은 하나님께서 주시기로 약속한 땅을 분배 받습니다. <여호수아 14장>은 기업 분배가 주제입니다.
갈렙은 45년 전에 하나님께서 정탐했던 그 땅을 주시기로 약속하신 것을 상기시키면서(6-11절),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12절)하고 요구합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명령하신대로(15:13절), "여분네의 아들 갈렙을 위하여 축복하고 헤브론을 그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14:13절)하였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갈렙이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하고 요구한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그가 요구한 헤브론은 산지였으며 그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은 크고 견고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그 산지는 요구할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기피할 대상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갈렙은 그 산지를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갈렙이 왜 그 산지를 요구하였는가'를 생각하기보다, '왜 하나님이 그 산지를 갈렙에게 주신다고 하셨는가'를 먼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창 13:14,15절)고 하신 그 땅이 바로 갈렙이 요구하는 헤브론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하신 약속은 '자손을 주시겠다', '이 땅을 주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메시아를 보내주시겠다는 것이고 메시아가 태어날 땅을 주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메시아를 통해서 천하 만민이 복을 얻게 하겠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그런데 그 약속하신 땅의 핵심이 헤브론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갈렙에게 하신 두 약속을 대조해보면,
아브라함에게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창 13:15절), "너는 일어나 그 땅을 종과 횡으로 두루 다녀 보라 내가 그것을 네게 주리라"(창 13:17절)하셨고,
갈렙에게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원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수 14:9절)고, 두 약속은 놀라울 정도로 일치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약속이 성취되는 것을 보지 못하고 죽었으나,
헤브론에 있는 막벨라 굴을 소유 매장지로 정하여 아내 사라를 거기 장사 지내고 자신도 거기에 묻힘으로,
하나님께서 이 땅을 자손들에게 주실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의 증표로 삼았던 것입니다(창 23:19절).
아브라함에게 하신 언약이 이삭과 야곱에게 계승되었듯이, 그 후에 헤브론도 이삭과 야곱이 거류하던 곳(창 35:27절)이 되었습니다.
이렇듯 하나님께서 조상들에게 하신 언약을 믿고 죽어 장사된 조상들의 믿음과 소망이 간직된 헤브론이 어느 지파에게 분배될 것이냐 하는 것이 지대한 관심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택하셔서 자손을 주리라, 땅을 주리라고 거듭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자손 되시는 메시아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거쳐서 야곱의 열두 아들 중 유다 지파를 통해서 나실 것으로(창 49:10절) 계승이 되어 왔습니다.
그러므로 유다 지파는 이스라엘 중에서 핵심이 된 것입니다.
여기 가나안을 정복하고 땅을 분배하는 과정에서도 유다 지파에게 제일 먼저 분배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메시아를 태어나게 하실 민족으로 이스라엘을 택하셨고 나실 땅으로 가나안을 정하셨습니다.
그런데 더욱 좁혀져서 메시아는 이스라엘 민족 중에서도 유다 지파에서 나오실 것임으로,
유다 지파가 가나안에서 어느 땅을 분배 받게 되느냐, 달리 표현한다면 예수 그리스도가 나실 "동네"가 어디냐에 있는 것입니다.
그 땅이 헤브론입니다.
7. 여호수아 17장 14-18절, 요셉 지파의 요구..
<여호수아 17장 14-18절>에서 좋은 땅을 요구하는 요셉 자손에게 네가 개척하라고 말합니다.
요셉 지파는 얻은 기업 중에서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지 아니하고 더 좋고 더 많은 기업을 달라고 요청합니다.
이에 여호수아는 스스로 개척하라고 합니다.
"비록 삼림이라도 네가 개척하라 그 끝까지 네 것이 되리라 가나안 족속이 비록 철 병거를 가졌고 강할지라도 네가 능히 그를 쫓아내리라"(18절)고 명령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기업을 스스로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할 책임이 인간에게 있습니다.
창세기에서 시작하여 요한계시록에서 완성되는 구속 사역의 동일 선상에 서있는 모든 하나님의 군사들에게 "스스로 개척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신약 교회에게는 모든 족속들을 네게 기업으로 주었고 네 손에 붙였으니 가서 제자를 삼으라, 즉 스스로 개척하라고 하십니다.
"비록 삼림이라도 개척하라"고 하시며, "비록 철 병거를 가졌고 강할지라도 네가 능히 그를 쫓아내리라"고 말씀하십니다.
8. 여호수아 21장 43-45절, 안식을 주심..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사 주리라 하신 온 땅을 이와 같이 이스라엘에게 다 주셨으므로 그들이 그것을 차지하여 거기에 거주하였으니,
여호와께서 그들의 주위에 안식을 주셨으되 그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하셨으므로 그들의 모든 원수들 중에 그들과 맞선 자가 하나도 없었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의 모든 원수들을 그들의 손에 넘겨 주셨음이니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씀하신 선한 말씀이 하나도 남음이 없이 다 응하였더라."
<여호수아 21장 43-45절>에서는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안식을 주셨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맹세하신대로 다 이루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하셨고 안식을 주셨다고 합니다.
<21장>에 나오는 이 말씀은 여호수아서에서 가히 중심적인 말씀으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안식을 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출애굽의 목적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 안식하는 것이었습니다. 전투적인 교회의 목표도 결국은 안식이었습니다.
그들은 참으로 기나긴 고난의 여정을 통과하고 선한 싸움을 싸워 승리한 후에 비로소 안식이 주어진 것입니다.
"안식"은 여호수아서의 핵심적인 단어일 뿐만 아니라, 신구약 성경 전체에 있어서도 핵심적인 단어 중의 하나입니다.
"안식"이라는 단어가 첫 번째로 등장하는 곳은 <창세기 2장 2절>입니다.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안식은 지으시던 일, 즉 창조의 역사를 마치셨을 때에 취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지으신 일이 <창세기 3장>에서 파괴되었는데, 이는 안식이 깨어졌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요 5:17절)라고 말씀하심으로, 하나님께서 다시 구속 사역을 시작하셨음을 보여주십니다.
구속 사역을 끝마치시게 될 때에 또다시 안식을 취하시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정착하므로 그들에게 안식이 주어졌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아브라함에게 언약하신 바가 일차적으로 완수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그들에게 주어진 안식이 하나님께서 창조의 역사를 마치시고 취하셨던 안식의 진정한 회복이었겠습니까? 아닙니다.
<히브리서 4장 8절>은 "만일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안식을 주었더라면 그 후에 다른 날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리라"고 하는데 이는 여호수아는 진정한 안식을 주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때 주어진 안식은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그 사실을 여호수아서 뒤에 나오는 사사기 내용이 말해줍니다.
<히브리서 4장 9절>에서도 "그런즉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도다" 라고 합니다.
그래서 궁극적인 안식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속을 이루시는 재창조의 역사가 완성될 때에야 주어질 것입니다. 이것은 역사적인 안식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안식은 <디모데후서 4장 7절>에서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라고 한 바울 사도의 고백대로 육신의 수고를 그치게 될 때에 주어질 것입니다(계 14:13절).
9. 여호수아 20장 7,8절, 도피성을 세움..
"이에 그들이 납달리의 산지 갈릴리 게데스와 에브라임 산지의 세겜과 유다 산지의 기럇 아르바 곧 헤브론과
여리고 동쪽 요단 저쪽 르우벤 지파 중에서 평지 광야의 베셀과 갓 지파 중에서 길르앗 라못과 므낫세 지파 중에서 바산 골란을 구별하였으니"
<여호수아 20장 7,8절>에서는 6개의 도피성을 구별하여 세웠다고 합니다.
땅을 나누는 일을 마치자 여호와께서는 그 중에서 도피성을 택정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도피성에 피할 수 있는 사람은 고의 살인자가 아니라 부지중에 오살한 자를 그리로 피하게 하여 보복자로부터 그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인 것입니다.
도피성으로 택정된 곳은 베셀, 길르앗 라못, 바산 골란 등 요단 동편 세 곳과 게데스, 세겜, 헤브론 등 서편에 세 곳 도합 여섯 곳입니다.
도피성이 너무 멀면 피하여 가는 도중 붙잡혀 죽게 될 염려가 있어 여러 곳에 두게 하였으며, 또 도피성으로 가는 길을 닦아서 도피하기에 용이하게 하라고 했으며, 산지로서 멀리서도 보여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도피성에 도피한 자는 재판 받기까지 또는 당시 제사장이 죽기까지 그 성읍에 거하다가 그 후에 자기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만일 도피성 지경 밖으로 나갔다가 보복자에게 죽임을 당하면 이는 그의 책임이요 피 흘린 죄가 없다고 말합니다.
신약 성경은 "…앞에 있는 소망을 얻으려고 피난처(도피성)를 찾은 우리에게 큰 안위를 받게 하려 하심이라"(히 6:18절)고 합니다.
궁극적으로 도피성은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모형인 것입니다.
"앞에 있는 소망을 얻으려고 피난처를 찾은 우리"란 영적 도피성인 예수 그리스도를 향하여 질주하고 있는 성도들의 모습인 것입니다.
"앞에 있는 소망"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도피성을 향하여 저곳에 가기만 하면 살 수 있다는 소망을 가지고 전심 전력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소망을 얻으려고 피난처를 찾은"이라고 말씀합니다.
뒤에서는 그를 잡으려고 추적자들이 추격해오고 있습니다. 만일 도피성이 조금이라도 멀면 잡힐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큰 안위를 받게 하려 하심이라" 합니다.
도피성에 당도한 그는 숨을 내쉬면서 이제 살았구나하고 안위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피하여 가는 "우리"라고 말씀합니다. 즉 이것이 성도의 영적인 모습이란 말씀입니다.
"우리(성도)가 이 소망이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다"(히 6:19절)고 말씀하십니다.
그곳은(영적 도피성)튼튼합니다. 견고합니다. 안전합니다.
어느 정도 안전하냐하면 "휘장 안에 들어가나니"(히 6:19절) 라고 하십니다. 굳게 닫혔던 휘장이 열렸습니다.
이는 도피자로 하여금 들어올 수 있게 하시기 위해서 였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 모두를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살인자들이라고 합니다(행 3:15절).
그러나 "너희가 알지 못하여서 그리하였으며"(행 3:17절) 라고 함으로 오살한 자로 여겨 주신 것입니다.
도피성에 도피한 자는 재판 받기까지, 또는 당시 제사장이 죽기까지 그 성읍에 거하다가 그 후에 자기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재판은 끝이 났습니다. 대제사장은 죽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대신 재판을 받으신 것입니다.
우리의 큰 대제사장이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원한 집 곧 천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10. 여호수아 21장 41절, 레위인에게 48개 성읍을 줌..
"레위 사람들이 이스라엘 자손의 기업 중에서 받은 성읍은 모두 마흔여덟 성읍이요 또 그 목초지들이라."
<여호수아 21장 41절>에서는 레위인에게 48개 성읍이 주어졌습니다.
<민수기 35장 6절>에 도피성 6개와 그 외에 42개 성, 총 48개 성읍이 주어집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선민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전국 어디에서 살든지 레위인의 영향권 아래 있게 하시려는 의도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통치 방식이었습니다. 가나안에 하나님 나라,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신 것입니다.
그 나라, 교회는 제사장 지파요 성막을 수종드는 레위 지파의 지도하에 살아가게 하셨다는 말입니다.
<사사기 1장 1절>을 통해서 보면 지금까지는 여호와의 대리자로서 모세, 여호수아가 있었지만 가나안땅, 곧 하나님 나라에서는 대리자를 거치지 않고 하나님이 친히 다스리시고 계심을 암시해 주고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여쭈어 이르되 우리 가운데 누가 먼저 올라가서 가나안 족속과 싸우리이까?"
그런데 성민인 이스라엘이 급속하게 타락한 것은 레위인들이 빛과 소금의 직분을 감당하지 못했음을 의미합니다.
사사기에서는 성막도 제사장도 볼 수 없고 레위인들의 활동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사사들이 다스리던 그 혼란기에 레위인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던 말입니까?
우리들이 이 시대의 제사장이요 레위인입니다.
그러면 지금 어디에 살고 있으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 무엇입니까?
주님은 "너희는 세상의 빛이요 소금"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1. 여호수아 23장 3,10절, 너희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싸워주시리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이 모든 나라에 행하신 일을 너희가 다 보았거니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그는 너희를 위하여 싸우신 이시니라."
"너희 중 한 사람이 천 명을 쫓으리니 이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희에게 말씀하신 것 같이 너희를 위하여 싸우심이라."
<여호수아 23장 3,10절>에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은 우리를 위하여 싸워주신다고 하십니다.
<23장>에서는 너희 하나님이라는 말이 12번이나 반복적으로 나옵니다.
그냥 너희 하나님만 되시는 것이 아니라, <3,10절>을 보면 너희 하나님이 되셔서 너희를 위해서 싸워 주신다고 말씀하시고, <10절>에서는 너희 중 한 사람이 천 명을 쫓으리라고 하십니다.
지금까지의 하나님은 여호수아의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래서 가나안 땅을 정복할 수 있었습니다.
여호수아의 하나님이 되시기 전에는 모세의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래서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과 같이 여호수아 너와 함께 있겠다고 하셨습니다.
이제 여호수아는 늙어서 세상을 떠날 때가 되었습니다.
여호수아는 자기와 함께 계셨던 하나님을 안고 가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너희의 하나님이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너희 하나님이 되셔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담대하지 못하고 강하지 못할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그래도 두려워하고 놀라고 있습니까?
하나님이 친히 이렇게 격려하시고 보장해 주셨는데 주저할 것입니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오직 믿음으로 화답하는 것 뿐입니다.
구약의 성도들과 신약의 성도들 중 누가 더 하나님과 함께 하며 하나님과 친근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요한복음 14장 16,17절>에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말미암아 우리들의 몸이 하나님의 성전이 되었습니다. 의롭다함을 얻어 주와 합하여 한 영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안에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와 함께 동역하십니다. 영원히 떠나시지 않으신다는 말씀에 근거하여 확신하여야 할 것입니다.
"너희를 위하여 싸워주시리라"하신 하나님의 싸움은 죽이는 싸움이 아니라 살리는 싸움입니다.
세상의 싸움은 죽이고 멸망시키는 것이지만 하나님의 싸움은 죄와 허물로 죽었던 영혼을 살리는 싸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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