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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세기 36 -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하라 (19:1-38절)(14절)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기도를 들으시고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의인 10명만 있으면 멸하지 아니하리라>(창 18:32절)
소돔 성에 최소한의 의인만 있어도 하나님은 그 성을 멸망시키지 않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소돔과 고모라 성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멸망 당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 성에 하늘로부터 불과 유황을 쏟아 부으셨습니다.
그리고 소돔과 고모라 성 사람들과 요단 골짜기 전체와 그 땅에서 자라나는 모든 것들이 다 멸망 당했습니다.
소돔의 멸망과 함께 그곳에 살던 롯도 망했습니다.
목숨은 겨우 건졌지만, 아내도 잃고, 평생 일구었던 부와 명예도 다 잃어버렸습니다.
본인의 의도와 전혀 상관없이 딸들을 통해 자손을 낳는 비참한 일을 당했습니다.
소돔성과 함께 몰락하는 롯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개인이든, 모임이든, 기업이든, 사회든, 국가든, 망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망하지 않는 인생을 살 수 있을까요? 우리 개인과 모임과 사회와 국가가 망하지 않는 비결이 무엇일까요?
우리가 오늘 본문,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에 관한 하나님의 말씀」을 상고하면서, <망하지 않는 인생을 사는 지혜>를 얻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본문은 저녁 때에, 두 천사가 소돔 성에 도착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1절).
아브라함을 방문했던 두 천사는 아브라함으로부터 극진한 점심 대접을 받은 후 헤브론의 마므레를 출발하여 저녁 무렵 소돔 성에 도착했습니다.
마므레에서 소돔 성까지는 약 32km 거리입니다.
성인 걸음으로 하루 거리를 사람의 모습으로 온 천사들은 반나절도 족히 안되는 시간에 도착했습니다.
천사들이 소돔 성에 도착했을 때, 마침 롯이 소돔 성문 가까이에 앉아 있었습니다.
고대 시대에 성문 광장은 공적인 모임을 개최하거나 재판의 장소로 사용되곤 했습니다.
그러므로 성문에 앉을 수 있는 사람은 그 성의 원로들이나 재판관으로 사회적 신분이 높은 사람이었습니다.
롯이 성문 가까이에 앉아 있었다는 것은, 롯이 소돔 성 사회에서 높은 사회적 지위에 올라 있었음을 암시합니다.
그돌라오멜 동맹군으로부터 소돔 성 사람들과 재산을 탈환해 온 아브라함 덕분에 아마도 롯은 소돔성 사회에서 명예를 얻게 되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롯은 소돔 성으로 들어오는 손님들을 보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들에게 다가가 땅에 엎드려 절하고, 그들을 자기 집으로 초대했습니다(1,2절).
사양하는 그들을 강권하여 집으로 들이고,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구워 그들을 대접했습니다(3절).
소돔 성에서 천사들을 영접하고 대접한 사람은 롯 한 사람 뿐이었습니다. 소돔 성의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나서지 않았습니다.
롯은 아브라함이 한 것처럼 천사들을 대접했습니다. 물론 그 대접의 수준은 많이 차이가 났습니다.
아브라함의 집에서는 아내와 종들이 다 동원되어 손님을 풍성하게 대접했는데, 롯의 집에서는 롯이 요리하고, 누룩을 넣지 않은 빵만으로 손님을 대접했습니다.
손님이 왔는데 아내와 딸들은 내다보지도 않습니다.
아내와 딸들은 벌써 잠이 들어 버린 것일까요? 아니면, 밤 문화를 즐기느라 아직 집에 들어오지도 않은 것일까요?
롯이 그렇게 손님을 대접하고 잠자리를 마련해 주고, 그들이 잠자리에 들려고 하는데, 밖에서 큰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소돔 성의 백성들이 노소를 막론하고 원근에서 다 모여 롯의 집을 에워쌌습니다. 그 가운데는 노인들도 있었고, 청소년들도 있었습니다(4절).
그들은 롯에게 소리쳤습니다.. “오늘 밤에 네게 온 사람들이 어디 있느냐 이끌어 내라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리라.”(5절)
(쉬운 성경) "오늘 밤 너에게 온 사람들이 어디에 있느냐? 그들을 우리에게 끌어내라. 그들을 욕보여야겠다."
“끌어 내라.”, “욕보여야 겠다.” 그들은 차마 입에 담기에도 험악한 말들을 공개적인 장소에서 아무 거리낌 없이 내 뱉었습니다.
롯이 황급히 나가 뒤로 문을 닫아 걸고, 무리들을 설득하기 시작했습니다. “내 형제들아 이런 악을 행하지 말라.”(7절)
그러면서 우리들의 눈과 귀를 의심하게 하는 말을 합니다. <8절>을 보십시오.
“내게 남자를 가까이 하지 아니한 두 딸이 있노라 청하건대 내가 그들을 너희에게로 이끌어 내리니 너희 눈에 좋을 대로 그들에게 행하고 이 사람들은 내 집에 들어왔은즉 이 사람들에게는 아무 일도 저지르지 말라.”
그러나 그들은 엄청나게 성을 내면서 롯을 겁박했습니다.
“너는 물러나라 또 이르되 이 자가 들어와서 거류하면서 우리의 법관이 되려 하는도다 이제 우리가 그들보다 너를 더 해하리라.”(9절)
롯은 그들에게 무시를 당했습니다.
15년 넘게 살면서 롯은 자신이 소돔성 사람이 다 되었고, 사회적인 명예도 얻었으니 자신의 말이 통하리라 생각했는데, 그것은 착각에 불과했습니다.
그들은 롯을 여전히 떠돌이, 나그네, 외국인으로 밖에 취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달려들어서 롯을 밀치고 문을 부수고 들어가려 했습니다.
이때 두 천사가 롯을 끌어당겨 집안으로 들인 후, 밖에 있는 사람들의 눈을 어둡게 했습니다. 그들은 문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제 천사들이 소돔성에 온 목적을 롯에게 말해 줍니다. <12,13절>을 보십시오.
“이 외에 네게 속한 자가 또 있느냐 네 사위나 자녀나 성 중에 네게 속한 자들을 다 성 밖으로 이끌어 내라.
그들에 대한 부르짖음이 여호와 앞에 크므로 여호와께서 이 곳을 멸하시려고 우리를 보내셨나니 우리가 멸하리라.”
소돔 성은 멸망 당했습니다. 그들은 하지 말아야 할 일, 해서는 안 되는 <나쁜 일>을 했기 때문입니다.
쉬운 성경의 표현대로 하면, <여호와께서 진노하실만한 악한 일>을 했기 때문입니다.
롯이 해서는 안 된다고 했던 <나쁜 일>(악한 일, 죄)이 무엇입니까?
남자들이, 그것도 청소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나이를 막론하고, 남자를 욕보이는 일입니다.
그것도 공개적으로, 조금의 부끄러움도 없이, 더구나 집단적인 폭력을 사용하여 남자들이 남자를 강간하는 일입니다.
이 모습은 소돔 사회가 도덕적으로 어디까지 타락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남자들이 처녀인 롯의 두 딸조차 거부하고, 동성의 남자들을 겁탈하고자 문을 부수고 쳐들어가려고 하는 모습은 독자들인 우리를 경악하게 합니다.
성적인 쾌락은 하나님께서 결혼 관계 안에서 부부에게 누리라고 주신 선물입니다.
그런데 소돔 사람들은 이 쾌락으로만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점점 더 자극적이고, 화끈한 것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결혼 밖에서, 더 나아가 동성 간의 성적 관계를 통해서 더 큰 쾌락을 추구했습니다. 더구나 소돔 성 사람들은 동성애에 폭력을 결부시켰습니다.
폭력 또한 사람들에게 쾌감을 줍니다.
각종 폭력적인 스포츠나 게임이 인기를 얻는 이유는 인간 안에 있는 폭력성을 대리 만족시켜 줌으로써 쾌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소돔 성 사람들은 성적 쾌감과 폭력을 통한 쾌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소돔 성을 찾는 나그네들을 희생시키는 일을 서슴없이 저질렀습니다.
<13절>을 보십시오. "그들에 대한 부르짖음이 여호와 앞에 크므로 여호와께서 이 곳을 멸하시려고 우리를 보내셨나니 우리가 멸하리라."
쉬운 성경은 "여호와께서는 이 성에서 벌어지는 악한 일에 대해 모두 들으셨다"고 되어 있습니다.
소돔 성에 찾아 왔다가 그 사람들에게 억울하고, 황당하고, 부당하게 당한 사람들의 수많은 부르짖음을 듣다 듣다 못해 하나님은 그 성을 멸망시키시려고 천사들을 보냈다는 것입니다.
결국, 소돔 성은 무엇 때문에 망했습니까? 그들이 차곡차곡 쌓아온 죄악 때문에 망했습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죄는 개인을 망하게 하고, 모임을 망하게 하고, 기업을 망하게 하고, 사회와 국가를 망하게 합니다.
<제국의 멸망사>에 빼놓을 수 없이 등장하는 이야기는, <제국의 말년에 벌어지는 극단적인 성적 타락 이야기>입니다.
제국이 번창하면 경제적으로 부유해지고, 경제적으로 부유해지면 사람들은 일상적이고, 자연스럽고, 보편적인 삶을 거부하고 좀 더 쾌락적이고, 좀 더 자극적인 것들을 찾습니다.
결국, 술과 섹스와 마약과 폭력, 이런 것들로 사회가 부패해지고 망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개인이든, 모임이든, 사회든 국가든 망하지 않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죄 없이 살면 망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죄 없이 살 수 있습니까? 죄를 짓지 않고는 살 수 없는 것이 사람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죄를 짓습니다. 죄를 짓기에 언젠가는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에게 죄를 짓지만, 죄 없이 살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절)
하나님은 우리에게 <멸망하지 않을 길>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죄인인 우리가 죄를 짓고 망할 수밖에 없는데, <우리에게 독생자를 보내셔서>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죄를 회개할 때마다 <죄 없이 사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요한일서 1장 9절>을 보면,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라고 말씀합니다.
죄를 짓지만, 죄 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예수님을 믿는 사람 뿐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망하지 않습니다. 멸망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당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죄를 자백하고 회개하는 우리의 인생은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회개하는 개인, 회개하는 모임, 회개하는 기업, 회개하는 사회, 회개하는 국가는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소돔성이 멸망할 때 마지막으로 살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롯과 그의 가족들입니다.
<16절>에 의하면, 이는 여호와께서 롯과 그의 가족에게 자비를 베푸신 것이고, <29절>에 의하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기도를 기억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들 중에 롯의 사위들과 롯의 아내는 소돔의 멸망과 함께 안타깝게도 멸망 당하고 말았습니다.
롯의 사위들은 왜 망하고 말았습니까?
롯이 한밤중에 황급히 그들을 찾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14절>을 보십시오.
"롯이 나가서 그 딸들과 결혼할 사위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하실 터이니 너희는 일어나 이 곳에서 떠나라 하되 그의 사위들은 농담으로 여겼더라."
그러나 그들은 롯의 말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롯의 말로 여겼고, 롯의 말을 장난으로 여겼습니다. 농담으로 여겼습니다.
그들은 소돔을 떠나지 않았고, 하나님께서 소돔에 불과 유황을 하늘로부터 쏟아 부으실 때 피할 수가 없었습니다.
롯의 아내는 천사로부터 하나님의 준엄한 경고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17절>을 보십시오.
"그 사람들이 그들을 밖으로 이끌어 낸 후에 이르되 도망하여 생명을 보존하라 돌아보거나 들에 머물지 말고 산으로 도망하여 멸망함을 면하라."
그러나 롯의 아내는 이 말씀을 무시하고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그녀는 그 자리에서 소금 기둥이 되어 버렸습니다.
롯의 사위들과 아내는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얻었습니다. 롯과의 특별한 관계 때문에 그들은 그 기회를 얻은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업신여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자신을 살린다는 것을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그리스도인의 사명 /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 들이도록 인도해야 합니다. 어떻게? ① 성경 공부, ② 삶으로.
롯의 사위들과 롯의 아내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멸시하고, 심지어 농담으로 여기는 소돔 성 사람들을 대표합니다.
소돔 성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소중히 여기는 의인이 없었습니다.
롯의 사위들과 아내조차도 그런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잃어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중시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는 개인, 모임, 회사, 사회, 국가, 심지어 교회까지도 점점 쇠퇴하다가 망하고 맙니다.
환경이 개인이나 사회의 흥망성쇠를 가르지 않습니다. 환경이 좋기로는 소돔과 고모라보다 좋은 곳이 없었습니다.
오죽하면,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다>(창 13:10절)고 했겠습니까?
그곳은 그 근방에서 가장 풍요롭고 기름진 땅을 가진 성이었습니다.
환경만 놓고 보면 가장 번창해야 할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이 멸망 당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농담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회가 점점 풍요로워지고, 먹을 것, 놀 것들이 많아졌습니다. 재밌는 것들이 너무 많고, 볼 것, 즐길 것들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우리 젊은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고, 그 말씀을 즐거워하기가 너무나 어려운 환경이 되었습니다.
한국 교회의 분위기도 될 수 있으면 즐겁게, 분위기 좋게, 오락과 찬양 중심으로 모이고자 하지, 말씀을 기꺼이 들으려고 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본래 한국 교회는 <성경 기독교>라고 일컬어질 정도로 「말씀을 사랑하는 교회」였습니다.
한국 초대 교회는 <사경회>를 자주 하곤 했습니다.. <사경회(査經會)>란 <성경을 살피는 모임>이란 뜻입니다.
성도들은 자주 모여서 몇 시간씩 목사님의 성경 강해를 듣고 은혜를 받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 모임이 언젠가부터 <부흥회(復興會)>로 바뀌었고, 이제는 치유, 방언, 은사, 간증 모임으로 대체되었습니다.
말씀이 점점 희귀해져 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 말씀이 없어서 인터넷을 떠돌며 말씀을 구하곤 합니다.
그러다가 분별력이 없는 사람들은 각종 사이비, 이단의 사설에 빠지기도 합니다.
오죽하면 성경공부를 철저히 시킨다는 이단이 수많은 교인을 끌어 모았겠습니까? 그것도 청년들을..
하나님의 말씀이 존중받고, 하나님의 말씀을 성도들이 사모할 때는 한국 교회가 부흥하고 강했는데, 이제는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온갖 부패한 모습들이 난무하고, 성경을 왜곡하여 해석하는 이단들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경외하고 사랑하고 지키는 사람」, 곧 「의인」이 자기도 살리고, 모임도 살리고, 그 성도 살리고, 그 사회와 나라도 살립니다.
우리는 롯의 사위들이나, 롯의 아내와는 달리, <하나님이 주시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는 사람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평소에 성경 말씀을 가까이하시고, 성경 공부 빼먹지 마시고, 말씀을 들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경청해서 들으시고, 적어도 일 년에 성경 일독은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하는 길」이 <사는 길>입니다.
마지막으로 롯의 딸들의 이상 행동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롯의 두 딸은 자신들이 태어나고 자란 소돔성이 망하고, 그 가운데 약혼자와 엄마가 망하는 모습을 눈으로 목격했습니다.
그 충격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롯의 충격도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소알 성에서 거주하던 롯은 그 성도 곧 망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두 딸을 데리고 산으로 이사해 동굴에서 살았습니다.
어느 날 큰 딸이 작은 딸에게 말했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늙으셨고 온 세상의 도리를 따라 우리의 배필 될 사람이 이 땅에는 없으니.”(31절)
이 큰 딸의 말이 맞는 말입니까? 틀린 말입니까? 틀린 말입니다.
소돔과 고모라만 망했습니까? 세상이 다 망했습니까? 소돔과 고모라만 망했습니다.
그런데 롯의 딸들은 세상이 다 망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세상에 자신들과 결혼할 남자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람이 황당한 일, 극히 두려운 일, 절망적인 일, 힘든 일을 당하면 그것에 매몰되어 시야가 좁아집니다.
예를 들어, 입시 공부의 압박감과 스트레스에만 시달리다 보면 그것이 마치 온 세상인 양 착각하기 쉽습니다. 세상은 입시 공부보다 훨씬 넓습니다.
또한, 젊은 남녀가 연애하다가 헤어지거나 하면, 세상에 여자가, 혹은 남자가 그 사람밖에 없는 것처럼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세상에는 남자가 많습니다.. 여자도 많습니다.
좁아진 시야에서 결정하는 일은 어리석은 결정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롯의 두 딸은 어리석은 결정을 했습니다.
그들은 세상에 남자가 아버지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버지를 통해 모압과 암몬 족속의 조상을 낳았습니다.
우리도 직장이나 가정, 학교, 친구 관계, 교회에서 황당한 일, 두려운 일, 절망적인 일을 당할 수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그것에 매몰되어 롯의 두 딸처럼 어리석은 결정을 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힘든 일, 어려운 일을 당할 수록 믿음의 눈을 열어 광대무변하신 하나님과 그 세계를 바라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면 우리의 시계가 무한히 확장되어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할 수 있게 되는 은혜가 주어질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지혜로운 결정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그런 은혜가 날마다 주어지기를 하나님 아버지께 간구합니다.
결론적으로, 소돔 고모라 성은 의인 열 명이 없어서 망했습니다. 죄악이 가득 차서 망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농담으로 여겨서 망했습니다(14절).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독생자를 보내셔서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셨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하는 사람은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과 연합한 사람은 결코 하나님의 진노를 받지 않습니다.
지금 이 땅에 의인 열 명이 있습니까?
예수님 믿는 우리가 그런 사람들인 줄 믿습니다.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히 여기는 복된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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