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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구원 계획 13 - 인간이 택한 왕, 사울 시대 (사무엘상)
사무엘상은 쇠퇴하는 사사 시대에 이어 이스라엘의 왕정 시대의 탄생과 정착 과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무엘상의 역사적 배경은 엘리가 사사며 제사장으로 있을 때였으며, 이때는 사사 시대 중 가장 혼란한 시대로 왕의 대로를 준비할 사무엘이 태어나 52년간 이스라엘의 사사와 선지자로 활동하였습니다.
사무엘서는 하나님이 친히 다스리시던 친정 체제에서, 하나님의 대리자로 왕을 세우셔서 다스리시는 신정 왕국 체제로의 전환을 보여주는데, 이는 메시아 왕국의 모형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사무엘상에서는 오류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는 장로들이 "모든 나라와 같은 왕"(8:5절)을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시려는 것은 메시아 왕국이요, 그러므로 왕은 유다 지파에서 나오게 될 것이 예언(창 49:10절) 되어 있습니다.
"규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통치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이르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그런데 유다 지파가 아닌 베냐민 지파 사울이 "모든 나라와 같은 왕"으로 등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무엘상을 통해서 계시하시려는 바는 인간 왕국으로는 구원의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시려는 것입니다.
1. 사무엘상 1장 20절, 사무엘의 출생..
"한나가 임신하고 때가 이르매 아들을 낳아 사무엘이라 이름하였으니 이는 내가 여호와께 그를 구하였다 함이더라."
사무엘상은 사무엘의 출생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사무엘이란 이름은 여호와께 구하였다는 뜻입니다.
<사무엘상 1장>은 <누가복음 1장>과 대칭을 이룹니다.
<누가복음 1장>은 경건한 사가랴의 아내 엘리사벳이 잉태를 하지 못하고 자식이 없던 중에 세례 요한이 탄생합니다.
그가 나실인이 될 것(눅 1:15절)과 "이 아이여 네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선지자라 일컬음을 받고 주 앞에 앞서 가서 그 길을 준비하여"(눅 1:76절) 라고 합니다.
사무엘이 예표적 메시아 왕국을 준비하는 자라면 세례 요한은 실제적인 메시아 왕국을 준비하는 자로 등장한 것입니다.
2. 사무엘상 2장 2-10절, 한나의 기도..
한나는 메시아를 예언하고 있으며 그가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상의 모든 세력을 물리칠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이는 멀지 않아 다윗이 등극하여 이방의 세력을 깨뜨릴 것을 예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왕에게는 권세와 능력을 주셔서 세상을 심판하실 것이라고 기도합니다.
왕이 없던 시대에 왕을 증거하고 기름 부음을 받은 자 곧 그리스도를 최초로 증언하는 기도입니다.
왕과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1차적으로 다윗을 가리킨다 해도 궁극적으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루어질 종말론적 구원과 심판을 지향하고 있는 것이며,
<누가복음 1장 46-55절>과 상통하고 있다는 것은 성경의 일관성과 점진성으로 볼 때 필연적인 것이며 여기에 인류의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
왕이 없던 시대에,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며"라고 하는 것은 사무엘이 왕의 길 예비자로 등장함을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2절>에서는 반석이라고 합니다.
이 반석은 이스라엘의 출애굽시에는 생수의 원천이었으며, 사도 바울은 이 반석을 예수 그리스도라고 해설해 주고 있습니다.
3. 사무엘상 6장 14절, 법궤가 돌아옴..
이스라엘 백성들과 블레셋과 싸움이 일어났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블레셋을 붙였기 때문입니다.
전쟁의 원인은 엘리 제사장 때문이었습니다.
엘리 제사장은 눈이 점점 어두워져 갔고, 그리고 그 아들 제사장들인 홉니와 비느하스는 행실이 나쁜 자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제사장들이 행실이 나쁜 자들이 된 것이고, 시대적으로는 암흑 시대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블레셋에게 넘기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회개할 생각은 않고 실로에 있는 법궤를 가져다가 법궤로 이기고자 한 것입니다.
그래서 법궤를 앞장 세워 싸우다가 법궤를 빼앗겼습니다.
그런데 법궤를 빼앗아간 블레셋 사람들에게 큰 불행이 생긴 것입니다. 그래서 법궤를 돌려보냅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송아지가 달린 암소 두 마리에다가 법궤를 실어 보냈습니다.
만일 이 암소가 새끼 송아지가 잊지 못해 앞으로 가지 않고 새끼 있는 대로 간다면 이런 재앙은 저절로 일어난 것이고, 만일 곧장 가면 이 재앙은 법궤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그런데 암소가 막 울면서 앞으로 곧장 갔습니다.
그런데 실로로 갔어야 하는데 벧세메스로 간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끄셨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실로에 있던 법궤가 벧세메스로 돌아온 의미가 무엇입니까?
실로는 에브라임 지파에 분배된 땅입니다(수 16:5,6절). 벧세메스는 유다 지파에 분배된 땅입니다.
그런데 성막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모형입니다.
그렇다면 성막이 마땅히 있어야할 유다 지파에 분배된 땅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실로에 있던 성막의 법궤를 앞세우고 싸우다 빼앗긴 것은 악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언제나 악을 선으로 바꾸신 것입니다. 이것이 돌아올 때는 제자리인 유다 지파로 돌아온 것입니다.
4. 사무엘상 8장 4-7절, 모든 나라와 같은 왕을 요구하는 장로들..
이스라엘이 사무엘에게 나아가 왕을 요구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왕을 준비해 놓으셨음을 룻기를 통해서 보여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그들은 하나님께서 준비해 놓으신 다윗을 왕으로 세워 달라고 요구했어야 하는데, 그들은 "모든 나라와 같은 왕"을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메시아 왕국의 예표가 되는 왕국을 세우시려고 하는데 그들은 모든 나라와 같은, 잘 먹고 잘살게 해주는 세속적인 왕을 요구했던 것입니다.
이는 조상들에게 세워주신 메시아 왕국을 망각했다는 증거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렇게 해서 세워진 왕이 사울이었습니다.
<9장>에서는 사울의 출신이 베냐민 지파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유다 지파의 왕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12장 13절>에서는 "이제 너희가 구한 왕 너희가 택한 왕을 보라 여호와께서 너희 위에 왕을 세우셨느니라"고 하십니다.
"모든 나라와 같은 왕"을 요구한 것은 이 시대가 처음도 아니요 마지막도 아니었습니다.
인간의 끊임없는 욕망 때문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왕 되심을 거부하고 모든 나라와 같은 왕을 세운 것은 원론적인 죄인 것입니다.
첫 번째, 인류의 시조는 하나님이 왕 되심을 거부하고 자신이 왕이 되려고 금단의 열매를 따먹고 불순종의 죄를 범했습니다.
두 번째, 출애굽한 백성은 바로의 종에서 해방시켜주셨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왕 되심을 거부하고 금 송아지를 왕으로 섬겼습니다.
세 번째, 그 자손들은 하나님의 왕 되심을 거부하고 "모든 나라와 같은 왕"을 세워 달라고 하며 세속적인 왕을 요구합니다.
네 번째, 주님이 오셨을 때 당시 종교지도자들은 메시아의 왕 되심을 거부하고 "가이사 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나이다"(요 19:15절) 라고 말했습니다.
유념해야 할 점은 하나님의 왕 되심을 거부한 자들이란 불신자들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믿는 자들 중에서도 왕 노릇은 자신들이 하면서 하나님을 종으로 부리듯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범죄함으로 자기중심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돌려드리는 일입니다. 의탁하는 일인 것입니다. 복종하는 일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주권 앞에 겸손히 무릎 꿇고 경외하기를 배우는 일입니다.
5. 사무엘상 15장 22,23절, 사울의 불순종..
이스라엘과 아말렉 사이에 전쟁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을 통하여 아말렉을 진멸하라는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아말렉이 이스라엘에게 행한 일 곧 애굽에서 나올 때에 길에서 대적한 일로 내가 그들을 벌하노니,
지금 가서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되 남녀와 소아와 젖 먹는 아이와 우양과 낙타와 나귀를 죽이라 하셨나이다 하니"
여기서 보는 하나님의 명령은 너무 가혹한 듯이 여겨질 수 있습니다.
"남녀와 소아와 젖 먹는 아이까지 죽이라"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교훈의 입장에서나 인도주의적 입장에서는 감당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하나님께서 왜 이렇게 하실까? 바로 "아말렉이 이스라엘에게 행한 일 곧 애굽에서 나올 때에 길에서 대적한 일"(2절) 때문인 것입니다.
출애굽 사건이 사탄의 속박에서 해방을 뜻하는 영적 출애굽에 대한 그림자이듯이 아말렉을 진멸하라고 하심은 하나님의 나라 건설을 대적한 사탄과 그의 추종자들에게 임할 공의로운 심판에 대한 예표적 사건임을 알아야 합니다.
여기에 대해서 사울은 영적 불복종의 죄를 저지르게 됩니다.
<15절> "사울이 이르되 그것은 무리가 아말렉 사람에게서 끌어 온 것인데 백성이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 하여 양들과 소들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남김이요 그 외의 것은 우리가 진멸하였나이다."
<21절> "다만 백성이 그 마땅히 멸할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길갈에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양과 소를 끌어 왔나이다."
사울은 두 번이나 계속해서 책임을 백성에게 전가하고 있으며, 이것이 하나님께 제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변명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그 유명한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22절) 라는 말씀이 등장하는 것입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나은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제사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드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뜻이 제사보다 우선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답변이 히브리서에 있습니다. <히브리서 10장 6-10절>을 보십시오.
"번제와 속죄제는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이에 내가 말하기를 하나님이여 보시옵소서 두루마리 책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것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느니라.
위에 말씀하시기를 주께서는 제사와 예물과 번제와 속죄제는 원하지도 아니하고 기뻐하지도 아니하신다 하셨고 (이는 다 율법을 따라 드리는 것이라)
그 후에 말씀하시기를 보시옵소서 내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으니 그 첫째 것을 폐하심은 둘째 것을 세우려 하심이라.
이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하나님 나라에 있어서 그리고 구속 사역에 있어서 최우선으로 해야 할 점은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주권을 의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 2:8절) 하심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되어 진 일인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는 거역하는 것이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의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15:23절)이 성립되는 것입니다.
사울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범죄하자 하나님은 그를 버리셨습니다.
사울은 자신의 뜻과 생각에 따라 행동하였고 하나님의 말씀을 경홀히 여겼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를 버리셨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면 들어가지 못하고 버림을 받게 될 것입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내가 분노함으로 네게 왕을 주고 진노하므로 폐하였느니라."(호 13:11절)고 했습니다.
성경의 역사를 보면 북이스라엘은 여로보암으로부터 앗수르에 의해 멸망받은 호세아 왕 때까지 209년 동안 19명의 왕이 치리하는 동안 유혈의 정변이 끊임없이 일어났던 것은 하나님의 진노였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죄를 범했음에도 폐하시지 않으신 것은, 사울은 "너희의 택한 왕"이었고, 다윗은 "하나님의 택한 왕"이었으며,
다윗에게는 메시아 언약을 세워주셨음으로 다윗의 범죄를 메시아 언약으로 덮어주셨던 것입니다.
6. 사무엘상 16장 13,14절, 다윗에게 기름 부음..
"사무엘이 기름 뿔병을 가져다가 그의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 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니라 사무엘이 떠나서 라마로 가니라.
여호와의 영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그를 번뇌하게 한지라."
사울이 버림을 받고 다윗에게 기름을 붓자 사울은 악령에 점령 되었습니다.
여호와 영이 떠나면 빈 집이 되는 것이 아니라 악령에 의해서 점령되는 것입니다.
다윗은 여호와의 영에 크게 감동되었습니다. 다윗의 첫 사역은 악령을 제거하는 일이었습니다.
백성들의 요구에 의해서 세워진 사울의 불순종이 드러나자(15:23절) 하나님은 사울을 폐하셨습니다.
그러면 왜 사울을 왕으로 허락하셨을까?
이는 "너희 힘으로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가 보라" 하는 자력 구원의 불가능성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였던 것입니다.
사무엘은 뿔에 기름을 가지고 이새의 집에 가서 다윗에게 기름을 부었습니다.
다윗이 기름부음을 받는 순간 여호와의 영에게 감동되었다는 것은 그가 하나님께서 택한 왕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제 이스라엘에는 두 왕이 존재합니다. "사람이 택한 왕 사울과 하나님이 택한 왕 다윗"
그리고 그들을 누가 구원할 왕인가를 명백하게 드러내는 것입니다.
다윗이 사무엘로부터 기름부음을 받아 하나님께서 택한 왕이 되었지만, 그는 왕좌에 앉지 못하고 사울이 죽고 왕위에 오를 때까지 죽음을 피해 도망 다니는 신세가 됩니다.
왜 왕위에 오르지 못한 것일까요? 아직 하나님의 때가 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름 부어 왕으로 택하셨지만 그는 왕위에 오를 때까지 죽음의 고난을 피해 다녀야 했던 다윗이 이 죽음의 고난을 어떻게 견뎌냈습니까?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기름 부어 왕으로 택하셨으니 때가 되면 나는 반드시 왕위에 오를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한 약속이 주어졌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원 받아,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왕 노릇하는 왕 같은 제사장이 되었지만, 그러나 지금은 고난 가운데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롬 8:18절) 이것이 우리의 믿음인 것입니다.
7. 사무엘상 17장 8,9절,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그가 서서 이스라엘 군대를 향하여 외쳐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서 전열을 벌였느냐 나는 블레셋 사람이 아니며 너희는 사울의 신복이 아니냐 너희는 한 사람을 택하여 내게로 내려보내라.
그가 나와 싸워서 나를 죽이면 우리가 너희의 종이 되겠고 만일 내가 이겨 그를 죽이면 너희가 우리의 종이 되어 우리를 섬길 것이니라."
이 이야기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일을 어떻게 성취해 나가시는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서 다윗이 용감하였기 때문에 또는 믿음이 담대하였기 때문에 골리앗을 이겼다고 그를 본받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인간 중심으로 성경을 보는 것입니다.
이스라엘과 블레셋 간의 전쟁이 벌어졌는데 블레셋의 진영에서 골리앗이 나와 이스라엘 진영을 향하여 한 사람을 택해서 내보내라고 합니다. 이는 대표자끼리 싸우자는 말입니다.
골리앗은 블레셋의 대표, 즉 뱀의 후손의 대표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대표, 여자의 후손의 대표를 나오라고 합니다.
지금 이스라엘을 지휘하고 있는 장군은 사울입니다.
그런데 사울이 이스라엘의 대표로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울은 베냐민 지파로, 여자의 후손의 대표가 될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대표, 곧 여자의 후손의 대표는 유다 지파에서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이 이스라엘의 대표 즉 여자의 후손의 대표로 나간 것입니다.
그러니까 다윗과 골리앗 간의 싸움은 대표자 간의 싸움이었습니다.
그때 다윗이 골리앗의 이마를 쳐서 쓰러뜨린 것은, 여자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한 셈입니다.
그래서 골리앗이 쓰러졌고 그러자 블레셋은 막 도망하기 시작합니다.
그때 까지 두려워 떨던 이스라엘 군대는 그때서야 일어서서, 와하고 추격하기 시작합니다.
이 전쟁은 <창세기 3장 15절>의 계시를 실현해 보이시는 것이며, 말세에 여자의 후손과 뱀의 후손 간에 일어날 전쟁을 예표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사탄의 머리를 상하게 하시고 승리하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에서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 16:33절)
주님은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사망 권세를 이기셨습니다.
요한계시록에 보면 밧모 섬에 귀양 살이를 하던 사도 요한에게 주님이 오른 손을 얹으시고,
그리고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니, 곧 살아 있는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내가 가졌노니"(계 1:17,18절) 라고 말씀하십니다.
지금 사도 요한 개인에게 하신 말씀이 아닙니다. 바로 전투하는 교회에 소속되어있는 우리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나는 살아 있는 자라" 우리 주님은 부활하신 분이십니다.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세상 끝 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대표자끼리 싸워서 이긴 싸움을 싸우는 것입니다.
구속사에 있어서 "한 사람"이라는 대표성(롬 5:12-21절)을 이해한다는 것은 결정적으로 중요합니다.
한 사람(아담)이 인류의 대표로 죄를 범했기 때문에 그 죄가 모든 사람에게 미쳤고(원죄),
또 한 사람(예수 그리스도)이 대표자로 죽으셨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죽은 것이요, 대표자로 승리하심으로 우리 모두의 승리가 되는 것입니다.
8. 사무엘상 17장 45,47절, 전쟁은 여호와께 속하였음..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블레셋과 이스라엘 간, 골리앗과 다윗의 전쟁의 성격이 무엇인가를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 영적 전쟁은 하나님과 사탄의 싸움이고, 그래서 골리앗이 그들의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하였고(43절) 다윗은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고, 너희가 모독하는 여호와의 군대의 이름으로 싸운다고 했습니다.
둘째, 전쟁의 결국은 여호와의 손에 있음을 보여준 것입니다(47절).
셋째, 인간이 경영하는 싸움만으로는 사탄의 세력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구속의 역사란 하나님 나라가 파괴 당함으로 손상을 입으신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름과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하나님의 전쟁입니다.
그러므로 "전쟁은 여호와께 속했다"고 하는 것입니다. (참고, 대하 20:15절)
<17장 50-52절>에서는 그때까지 두려워 떨던 이스라엘 군대는 그제서야 일어서서, 와하고 추격 하기 시작합니다.
우리도 주님께서 이겨 놓으신 싸움을 싸우고 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승리하게 됩니다.
이 사건을 증언할 때에 다윗에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택하시고, 기름 부으시고, 하나님의 신으로 충만하게 하신 하나님을 높여야만 합니다.
9. 사무엘상 18장 29절,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함..
"사울이 다윗을 더욱더욱 두려워하여 평생에 다윗의 대적이 되니라."
악령이 들린 사울과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한 다윗의 영적 대결을 보게 됩니다.
다윗이 사울의 박해를 받게 되는 것은 여호와께서 사울을 떠나 다윗과 함께 계시므로 사울이 그를 두려워(18:12절) 했고 이때부터 평생에 다윗의 대적이 되었습니다(20절).
그렇다면 하나님이 다윗을 택하신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피를 계시하기 위해서 유월절 양이 필요했던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하게 될 박해를 계시하시기 위해서 예표적 인물로 다윗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사울이 다윗을 대적한 것은 다윗을 택하신 하나님과, 다윗의 실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한 것이 되는 것입니다.
10. 사무엘상 31장 1-6절, 사울의 종말..
<사무엘상 31장>은 인간이 구한 왕, 인간이 택하여 세운 왕, 인간 왕국의 종말을 보여줍니다.
"죽었더라"는 말이 일곱 번 등장합니다.
첫째, "이스라엘 사람들이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도망하여 길보아 산에서 엎드러져 죽으니라."(1절)
둘째, "사울의 아들 요나단과 아비나답과 말기수아를 죽이니라."(2절)
셋째, "무기를 든 자가 사울이 죽음을 보고"(5절)
넷째, 무기를 든 자가 "그와 함께 죽으니라."(5절)
다섯째, "모든 사람이 다 그 날에 함께 죽었더라."(6절)
여섯째, "사울과 그의 아들들이 죽었음을 보고"(7절)
일곱째, "사울과 그의 세 아들이 길보아 산에서 죽은 것을 보고"(8절)
이스라엘은 신정 국가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통치하신다는 의미입니다.
그들의 진정한 왕은 하나님이신데, 그들은 눈에 보이는 왕, 모든 나라와 같은 왕을 요구했고, 그 결과 사울이 선택되고 왕으로 세움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자 즉시 버림을 받게 됩니다.
특히 아말렉과의 전쟁은 하나님의 공의가 이루어지고 통치가 이루어지는 일에 반대하는 세력을 무찌른 싸움으로서,
하나님과 사탄의 전쟁인데 여기서 사울이 불순종함으로 범죄 하자 하나님은 사울을 세우심을 후회하셨다고 했습니다(15:11,35절).
<사무엘상 31장>은 사울 왕국의 종말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인간들이 택한 사울을 세우신 것은 인간의 자력으로 구원의 소망이 없음을 명백하게 보여주기 위해서 입니다.
이를 보여 주시기 위해서 율법이 가입된 것같이 메시아 왕국에 사울이 가입된 것입니다.
그 종말은 죽음으로 끝나고 있습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롬 6:2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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