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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순종의 복음 (롬 3:21-26절)(26절)
<로마서 3장 21-26절>은 「복음이 무엇인가」를 잘 요약해 주고 있기 때문에 「작은 복음」 이라고 합니다.
이 부분에서 우리는 「복음의 진수」를 만나게 됩니다.
1. 「복음」은 「하나님의 의가 나타난 것」입니다(21절)..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2. 「복음」을 「어떻게 받을 수」 있습니까(22절)?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3. 왜 「복음(하나님의 의)」이 「필요하게」 되었습니까(23절)?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榮光)에 이르지 못하더니"
4. 「복음(하나님의 의)」을 주신다는 것이 「어떻게 가능하게」 되었습니까(24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5. 자기 아들을 「화목 제물」로 세우신 하나님(25절)..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 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6. 「자신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신 하나님(26절)..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
<25,26절>에서 가장 강조하고 있는 바는, 「하나님의 의로우심」입니다.
<25절>에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라고 말씀하고, <26절>에서도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라고 말씀하면서, 이어서 "자기도 의로우시며" 라고 재차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의로우심」, 이 보다 더 귀중하고 중요한 문제는 없습니다. 「우리의 구원」보다 더 더욱 중요한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지신 목적」은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는 것」이 먼저요, 「사람을 구원하는 것」은 그 다음입니다.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이것이 먼저요,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 이것은 나중입니다.
사도 바울은 「두 가지 방면」에서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옹호(擁護)합니다.
「하나」는 "곧 이 때에" 예수님을 "화목 제물로 세우셨다"면, 그 이전(以前), 즉 「구약 시대에 범한 죄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셨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옹호(擁護)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의롭지도 못한 죄인(우리)들을 의롭다고 여겨 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公義)에 모순되지 않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옹호(擁護)하고 있습니다.
<25절>에,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크게 두 마디로 되어 있습니다.
「첫째」는, "전(前)에 지은 「죄(罪)」를 간과하심으로" 라는 말씀입니다.
"간과(看過)"라는 말은 "너그럽게 보신다", "참고 눈 감아 주신다" 라는 뜻입니다.
「무엇을 보고도 못 보신 척하셨다」는 것입니까? "죄(罪)"입니다.
「구약 시대」란 「하나님께서 죄를 보고도 못 보신 척하신 시대」였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길이 참으시는 중에" 라는 말씀입니다.
"참으심"은 「아노게」 라는 말을 번역한 것인데, 그 뜻은 「무거운 짐을 들고 참고 있는 모습」을 나타내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약 시대에 지은 모든 죄」를 마치 무거운 짐을 들고 참고 있는 것같이 하셨다는 것입니다.
「구약 시대」란 「죄를 간과하시면서, 길이 참으신 기간」이었다는 것입니다.
<25절>은,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라고 말씀합니다.
"나타내려 하심"이란, 「구약 시대란 "하나님의 의로우심"(공의)을 나타내지 못한 시대」였다는 것이 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길이 참으셨다"는 말씀과 결부(結付)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의로우심을 나타내지" 않으시고, <언제까지> 길이 참으셨다는 말입니까?
<26절>에,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라고 말씀합니다.
"곧 이 때"란, "이 예수를 하나님이, 화목 제물로 세우셨으니"(25절) 라고 한 그 때를 가리킵니다.
즉 <온 인류의 모든 죄>를 「자기 아들에게 담당시키실 때까지」 참으셨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십자가 사건」은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나타낸 사건이었다는 말씀입니다.
이를 요약하면, 「하나님은 자기 아들에게 온 인류의 죄를 담당 시키시기 까지는, 죄 짓는 것을 보고도 못 보신 척 길이 참고 계셨습니다.
그렇게 하실 때에 죄를 묵과할 수 없는 하나님의 공의(公義)는 나타내지 못하시고 계셨습니다.」
「언제까지 참고 계셨습니까?」 "곧 이 때", 즉 「자기 아들을 화목 제물로 삼으실 때까지 참으셨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이 <25절>의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라"는 뜻입니다.
왜 그렇게 하셨습니까?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그렇게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주님이 담당하신 십자가」는, 「하나님의 공의와, 하나님의 사랑」을 동시에 나타낸 사건이었던 것입니다.
「구약 시대」에는 정결한 짐승을 속죄제로 드림으로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제사는 「그림자」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그것은 장차 오실 어린 양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짐승이 죽는다고 「죄 값이 지불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히브리서 10장 4절>은 "이는 황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이 하지 못함이라" 고 말씀합니다.
"황소와 염소의 피"는 「참 것이 오기까지 죄를 참으시고 간과하시는 방편(方便)」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두 가지」를 「반문」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첫째」로, 짐승의 피가 죄를 대속해 줄 수 있었다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셔야할 필요가 어디에 있습니까?
<히브리서 10장 11,12절>은 "매일 서서 섬기며 자주 같은 제사를 드리되 죄를 없게 하지 못하거니와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라고 말씀합니다.
「둘째」로, 짐승의 피가 죄를 대속해 줄 수 있었다면, 그 동안에는 죄로 말미암아 굳게 닫힌 「휘장」이 어찌하여 열리지 않았습니까?
<히브리서 9장 8절>은, "성령이 이로써 보이신 것은 첫 장막이 서 있을 동안(구약 시대)에 성소에 들어가는 길이 아직 나타나지 아니한 것이라" 라고 말씀합니다.
<히브리서 9장 15절>은 "이를 인하여 그는 「새 언약의 중보」니 이는 첫 언약(구약 시대) 때에 범한 죄를 속하려고 죽으사" 라고 말씀합니다.
「신구약(新舊約)시대」를 막론하고 「죄 사함」 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말미암은」 뿐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구약의 성도들」은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믿었고」, 「신약의 성도들」은 「이미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차이 뿐입니다.
그러므로 「구약의 성도들」은 「예표로 주신 속죄제, 유월절을 지키면서 <실체(實體)>가 오시기를 기다렸고」,
「신약의 성도들」은 「성찬(聖餐)을 행하면서 <재림의 주님>을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아브라함도 나의 때 볼 것을 보고 기뻐하였느니라."(요 8:56절) 고 말씀하셨습니다.
「욥」도 "내가 알기에는 「나의 구속자」가 살아 계시니 후일에 그가 땅 위에 서실 것이라."(욥 19:25절) 라고 고백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던 죄에 대한 진노」를, "곧 이 때에" 「자기 아들에게 쏟으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26절) 라고 말씀합니다.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셨다"는 이 "의"는, 우리에게 입혀주신 「칭의(稱義)」가 아니라, 죄에 대해 진노하시는 「하나님의 공의(公義)」를 말합니다.
저수지에 물이 고이듯, 쌓이고 쌓였던, 참으시고 참으셨던 진노가 남김 없이 자기 아들에게 쏟아 부어졌던 것입니다.
이 때에 「하나님의 의」는 비로소 만족히 여김을 받으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26절) 라는 말씀의 뜻입니다.
"자기도 의로우시며" 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하나님이 불의하신 때가 있으셨다는 말입니까? 아닙니다.
이는 "하나님이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신" 상태를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은 죄인을 구원하는 것이 먼저도, 전부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의를 나타내사 「하나님은 참으로 의로우시다」 라고 천명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 진노를 「자기 아들에게 쏟으셨다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니라."(26절) 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에 「하나님의 두 가지 큰 속성(屬性)」이 나타납니다.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라고 한 것은, 하나님은 의로우시다는 「공의」의 나타남이고,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은,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의 나타내심 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죄를 알지도 못하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대신 담당케 하시고, 그를 믿는 우리를 의롭다고 여겨 주셨습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이 일에 무슨 하자(瑕疵)라도 있단 말인가?」 「하나님의 의로우심에 무슨 손상이라도 입으셨단 말인가?」 라고, 묻고 있는 것입니다.
이점을 「호세아서」에서는, "내가 네게 장가들어 영원히 살되 「의(義)와 공변됨과 은총(恩寵)과 긍휼히 여김」으로 네게 장가들며 진실(眞實)함으로 네게 장가들리니"(호 2:19,20절) 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구원」은 「공명정대」하게 이루어주신 것입니다.
「첫 창조 때」는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셨으나, 「재창조 때」는 "하나님 보시기에 의로우셨더라" 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행해 주심으로, 「구약 시대의 모든 죄」와, 「현재의 모든 죄」와, 「앞으로의 모든 죄」도, 그리고 저와 우리 모두의 죄까지도,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 1:29절) 라고 하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담당 시키셨습니다.
누구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고 말씀합니까?
"예수 믿는 자들"이 아니라, "예수 믿는 자"라고 「단수(單數)」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로 「너」를 의롭다 하시려고 이렇게 행해 주셨다는 말씀입니다.
<로마서 8장 2절>에서도,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하시고, <갈라디아서 4장 7절>에서도 "그러므로 「네」가 이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라고 합니다.
구원은 도매금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각각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 믿는 자"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바라보십시오.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그곳에 그렇게 나타난 것을 봅니다.
또한 우리의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십자가에 못 박지 않을 수 없는 「하나님의 공의」가 그렇게 나타난 것을 봅니다.
우리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사랑의 높이와, 우리의 죄의 깊이를 바라보면서 입술을 깨물 뿐입니다.
복음은 하나님의 복음(복음의 기원,원천)입니다. 약속의 복음(복음의 증거,근거)입니다. 아들의 복음(복음의 본질,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베풀어 주신 은혜입니다.
그런데 하나 더 기억해야 할 것은, 이것을 받아들이는 인간의 입장에서는 복음이 「순종의 복음」이라는 것입니다. 복음의 목적을 말해 줍니다.
* 순종의 복음..
<로마서 1장 5절>을 보십시오.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은혜와 사도의 직분을 받아 그의 이름을 위하여 모든 이방인 중에서 믿어 순종하게 하나니"
사도 바울은 복음을 "순종의 복음"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복음의 목적」을 말해 줍니다.
참고로 <로마서 1장 5절>에는, 복음의 범위("모든 이방인 중에서", 열방의 복음)와 복음의 목표("그의 이름을 위하여", 영광의 복음)도 나와 있습니다.
(1) 순종..
복음이 요구하는 「인간의 반응」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믿음의 순종」(롬 16:26절)입니다.
(2) 「순종이냐, 요구냐?」
① 복음에 대해서 우리 인간이 확인해야 할 위치는 「순종」입니다..
② 복음이 「순종의 복음」이라고 했을 때, 우리 안에서 들어 나는 문제점은 「신앙을 통해 뭔가를 얻어 내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복음」 그러면 그것이 우리에게 무엇을 주느냐, 우리에게 어떤 유익을 주느냐 하는 차원에서 생각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 믿으면 행복하다든가, 주를 믿으면 못 할 일이 없다든가」 등으로 복음을 이해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복음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믿어 순종케"(롬 1:5절)하는 것입니다.
③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는 복음으로 말미암아 「소유적 관계」가 되는 것입니다..
복음의 핵심은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순종함으로 그의 소유가 되고, 하나님은 우리에 대해 소유권을 행사하십니다.
④ 예수 그리스도의 주재권..
하나님은 믿어 순종하는 자를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의 충만한 데까지」(엡 4:13절) 인도하십니다.
이것은 마치 「조각가가 공사판 드럼통에서 타고 있는 통나무를 보면서, 그 통나무로 비너스 상을 만들기로 결심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모습입니다.
천국은 먼저 <현재적 천국>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 곳이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이 행사 되는 곳이라면 어디나 천국입니다.
전도는 ①함께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물론이고, ②지금 이곳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왕으로 삼고 살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시급합니다.
⑤ 복음이란, 하고 싶은 것 다 하게 해 주고, 갖고 싶은 것 다 갖게 해 주고, 놀고 싶을 때 놀게 해주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복음이란 「은혜로 구원 얻은 우리를 이제는 영원한 가치와 필요한 일을 위하여 <간섭하는 손길> 속에 넣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길에서 우리가 실패하지 않도록 붙들고 계시는 전능하시고 신실하신 하나님의 소유가 되는 것」입니다.
⑥ 복이란 「내가 누구의 소속이며, 누구의 이름으로 말미암은 신분이냐」를 알고 거기에 맞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⑦ 복음이란 「단 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하나님의 뜻」을 살펴야 합니다.
⑧ 「신앙」과 「우상 숭배」를 비교해 보십시오..
우상 숭배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정해 놓고, 그 일을 완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하나님을 끌어 들이는 것입니다.
신앙이란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고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가는 것이라면 단 마음으로 순종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을 받습니까 복을 받습니까? 구원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 구원 받은 것이 복입니다.
비정상에서 정상으로 불림 받은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 믿음으로 자신을 바꿔 나가야 합니다.
믿음의 순종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순종의 복음입니다.
(3) 이야기 1..
* 하나를 주면 열을 달라고 하시는 분...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어렸을 때 저는 종종 이를 앓곤 했는데, 그 때마다 어머니께 가면 통증을 없애는 약을 주실 테고 그러면 잘 잘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통증이 아주 심해지기 전까지는 어머니께 가지 않았습니다.
제가 가지 않은 이유는 이것이었습니다.
어머니는 틀림없이 제게 아스피린을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 말고 다른 조치도 취하시리라는 것을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이면 어김없이 치과에 데려가신다는 것을 말이지요.
저는 제가 원하는 것만 얻고 원치 않는 것은 피할 제간이 없었습니다.
저는 당장 아픈 것만 면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이를 완전히 고칠 각오를 하지 않고는 아픔을 면할 길이 없었습니다.
저는 치과 의사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 의사들은 아직 아프지 않은 이들까지 모조리 찾아 내 손 볼 것입니다.
제 생각에 그들은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사람들로서, 하나를 주면 열을 달라 할 사람들이었습니다.」
C.S.루이스의 책 『순전한 기독교』 4부 중 「대가를 계산하기」에서, 저에게 귀한 깨달음을 준 부분입니다.
우리 주님은 바로 이런 치과 의사와 같은 분이십니다. 그는 우리가 하나를 드리면 열을 달라 하실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끄러운 죄나 매일의 삶을 망치는 죄를 고치려고 그를 찾습니다. 물론 그는 그것들을 고쳐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결코 거기에서 멈추지 않으실 것입니다. 우리는 거기까지만 고쳐 주시기를 원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그분을 끌어들인 이상, 완전하게 치료 받지 않을 길이 없습니다.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빌 1:6절)」
(4) 이야기 2..
* 우리는 자기 자신을 혼자 책임지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마태복음 6장 25-32절은 예수님의 약속의 말씀입니다.
여기서 '이방인들'이란 자기 자신을 혼자 책임져야 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자기를 자기 자신밖에 책임질 수 없기 때문에, 그들은 지극히 이기적이 되고 자신의 안전을 위한 보장책으로 돈을 추구하고 움켜쥐고, 권세를 확보하기 위해 사력을 다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책임지십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에 필요한 먹고 마시는 것>을 붙잡아서 우리의 삶을 보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 있어야 할 가치 있는 것>으로서 우리의 삶을 보존하는 것입니다.
살아 있어야 할 가치가 우리의 삶을 보존케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6장 33절>의 약속의 말씀을 다시 한번 굳게 붙잡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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